일요일 아침이라 간단히 먹고 싶었다. 그냥 사과만 먹고 말지 했다. 지난밤에 피자로 과식 했었으니까. 어젯밤에 하도 소화가 안 돼 살아보겠다고 3년만에 노래방에 가서 목이 쉴 정도로 달렸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니 약간의 공복감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속이 더부룩했다. 하지만 아내님은 굶겠다는 나님이 용납되지 않았나보다. 굶기면 안 된다는 사명감 아래 어제 먹다 남은 썩을 피자마루에서 만든 토마토 스파게티를 전자레인지에 돌려줬다. 나는 어제 그렇게 피자마루에게 데었으면서 그걸 또 먹었다. 나란 인간은 음식 앞에선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다_-; 그런데 반전...이게 맛있었다! 조금 짜증이 났다. 하룻밤 사이에 숙성이 돼서 그런걸까? ㅋ 가볍게 먹기엔 괜찮더라. * 피자마루 토마토 스파게티 + 아내님..
토요일 밤에는 외식이 땡기는 법이지. 맥주를 맛있게 먹고 싶어 아내님을 꼬셔서 피자를 시켰다. 약간의 폭풍 검색 타임을 갖고 피자마루의 시카고 피자를 전격 선택! 한 조각을 들어 올렸을 때 쭉쭉 늘어지는 비주얼이 선택을 부추겼다. 스테이크 시카고 피자 주문 완료! 그리고 내가 좋아라하는 토메이토 스파게뤼도 함께 주문 완료! "띵동~!" 주문 후에 들리는 초인종 소리에 종종걸음으로 현관문을 열고 피자를 받아왔다. 그런데 생각보다 피자가 빨리 온 것 같았다. 피자를 건네받고, 세팅을 마무리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박스를 열었는데... 너무 초라한 비주얼의 피자 한 판이 우리 부부를 맞이했다. 실망감이 엄습했다. 사진에는 널찍하게 펼쳐져 있던 스테이크는 얇은 육포처럼 오그라져 있고, 주욱~ 늘어질 것으로 생각했..
- Total
- Today
- Yesterday
- 화요일
- 글
- 지터벅
- 금요일
- 2012년
- 일요일
- 11월
- 사보이
- 사보이바
- 일기
- 2017년
- 다온
- 4월
- 목요일
- 수요일
- 월요일
- 기아타이거즈
- 데이트
- 스윙댄스
- 2016년
- 자빠질라
- 퇴계원
- 이종범
- 린디합
- 토요일
- 스윙스캔들
- 10월
- 다운
- 2013년
- 스윙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