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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의 초절정을 보여주고 있는 이자빠 -ㅅ-;; 우선 블루스 4주 강습 모두 참석 했는데 중간 귀차니즘을 이기지 못하고 2, 3주차 강습 정리는 통째로 들어내 먹었다. 이미 무엇을 배웠는지 기억이 나질 않으니 패쓰.

'그.. 그래! 난 패턴을 배운게 아닌 무빙을 배운거야'

라며 자위해보지만 다 부질없는 짓이겠지 ㅋ


하긴 요즘에는 일이 바빠서 개인 블로그 글 쓸 여유까지는 없었다. 사실 텀블러라는 마이크로 블로그를 사용하고 나서 부터는 글을 쓸 소재가 생기면, 이 블로그에 담아야 하는 글인지 아닌지에 관한 고민이 좀 있었다. 그리고 텀블러의 간편성에 빠져들기도 했고. 자 이건 이 블로그를 소홀히 했던 작은 이유렷다. 계속 글을 쓰자면~

바다&샤이님의 블루스 강습은 월요일 저녁 8시 강습이라는 내게 부담스러운 시간대에 진행되는 강습이었다. 조금은 부담을 가지고 신청을 했는데 큰 지각없이 강습을 받을 있었다. 하지만 4주차는 일때문에 30~40분정도 늦었다. 늦은 시간동안에는 다행스럽게 지난주 배웠던 패턴 -이라 쓰고 무빙이라 이해한다- 복습을 하고 있어서 혼자서 쾌재를 불렀다.

20분동안 워킹에 관한 추가 무브먼트에 대해 배웠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모두 리셋. 머릿속에서 지워진지 오래다. 이걸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나-ㅅ-? 다운양과 기억의 재구성을 해야겠다.

이 날은 2시간 강습중 한시간은 배우는 시간을 갖고, 나머지 한시간은 작은 블루스 파티를 가졌다. 파티이기 때문에 한시간 더 늘려 9시부터 11시까지 이어진 파티였다. 배우는 시간이 끝나고 파티에 들어가기 전에 강사분들이 '여러분들이 배운 것들로 블루스 한 곡을 출 수 있을 것이다'며 시범을 보여주었다. 잘춘다. 역시. 화려한 듯 보이지만 무게중심 이동, 워킹, 턴 이 세가지 동작만으로 멋진 춤을 춘다.

미니 블루스 파티에서 와인이 풀리자마자 울렁증 해소라는 허울 좋은 변명거리를 안주삼아 마구 홀짝였다. 맛이 참 좋더라는 ㅋ 다운양과 낄낄거리며 -응?- 제너럴을 시작했다. 이렇게 한곡을 온전히 블루스로 춰 본적이 얼마만인가 싶더라. 없었나? -_-;;

다운양은 다른 리더와 춤을 추러 가고, 나는 바다님이 강습생과 홀딩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 보았다. 음악의 멜로디 라인을 살포시 타고 흘러가는 느낌으로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는 무브먼트를 주로 하다가 간간히 액센트가 되는 부분에서만 턴이나 포인트가 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아~'하면서 보았던 점은 강습생들은 빠르게 움직이는 포인트에서 음악을 길게 듣고 강습생들이 느리게 움직이는 부분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었다. 1주차때 '리더들은 음악을 굳이 모두 채우려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다시금 생각났다.

바다님의 춤 기운을 받아 홀딩 신청을 하고 춤을 추었는데 내가 음악을 채우지 않아도 된다는 부담감이 많이 생기지 않아서 좋았다.

버스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10시정도에 먼저 나왔다. 걸어가는 길에 다운양과 이야기 하면서 알게 된 것.

"바다쌤은 발 볼에 무게중심이 바깥에서 안쪽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움직이는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라며 구름에 떠있는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ㅠ_ㅠa

블루스 초급이 잘 마무리 되었다. 비록 곡 한곡을 제대로 춰보지 못했지만, 이를 토대로 언젠가는 잘 되리라는 생각이 드는 알찬 강습이었던 것 같다. 강사님들 교수법도 마음에 들었고 ㅋ


+ 미니 블루스 파티때 궁금한 점이 있어서 샤이님에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시간도 가졌다.
+ 블루스 심화 과정에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다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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