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가 몹시 땡겨 퇴근 후 노원 롯데 시네마에서 싱글관람. 개인적으로 주인공역을 맡은 제라드 버틀러(이하 시민)와 제이미 폭스(이하 검사)를 좋아하는지라 별 망설임 없이 보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욕심이 평범하게 살았던 한 시민을 괴물로 만들어 버린다. 범죄를 저지르고 시민에게 죽임을 당한 악당도 자신의 욕심을 채운 위한 댓가를 치른 것이며, 자신의 명성을 위해 숭고한 이유없이 악과 협상을 한 검사도 역시 욕심을 채운 후 큰 댓가를 치뤘다. 사실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괴물이 된 시민이 승리하기를 바랬다. 물론 결과는 반대였지만... 자신이 세상을 바꾸려는 목표로 설치한 폭탄에 죽는 시민이지만, 서서히 끓어오르는 화염씬은 기억에 상당히 오래 남을 것 같은 느낌..
Hobby/Movie
2009. 12. 14.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