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큐(BBQ) 치킨의 위력은 대단해 +~+d
9월 2일. 이제 우리 주요 만남의 장소가 된 강남역 부근에서 다운양을 만났다. 그녀는 이미 몇 주 전부터 비비큐 비비큐 주문을 외우며 양념과 후라이드 치킨의 신봉자가 되어 있었다. 9시쯤 만나자 마자 우리의 첫인사는 '배고파ㅠ_ㅠ'로 시작. 비비큐를 만난다는 기쁨에 걸음걸이는 빨라지고... 가게에 도착하니 우리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는 2커플이 있었다. 낙담해하는 역력한 모습. 하지만 인내심은 승리하는 법이다. 전망도 좋은 창가자리에 앉게 되었다. 메뉴판을 펼쳐 볼 것도 없었지만 예의상 봐주면서 자동으로 반반과 맥주를 주문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치킨이 테이블에 놓이는 순간 난 보았다. 다운양의 확장된 동공과 떨리는 손을 ㅋㅋ 그리고 베어문 한입. 씹으면서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서 자르르 흘러넘치는..
Diary/너와 함께한 시간속에서
2011. 9. 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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