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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이제 우리 주요 만남의 장소가 된 강남역 부근에서 다운양을 만났다. 그녀는 이미 몇 주 전부터 비비큐 비비큐 주문을 외우며 양념과 후라이드 치킨의 신봉자가 되어 있었다. 9시쯤 만나자 마자 우리의 첫인사는 '배고파ㅠ_ㅠ'로 시작. 비비큐를 만난다는 기쁨에 걸음걸이는 빨라지고...
가게에 도착하니 우리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는 2커플이 있었다. 낙담해하는 역력한 모습. 하지만 인내심은 승리하는 법이다. 전망도 좋은 창가자리에 앉게 되었다. 메뉴판을 펼쳐 볼 것도 없었지만 예의상 봐주면서 자동으로 반반과 맥주를 주문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치킨이 테이블에 놓이는 순간 난 보았다. 다운양의 확장된 동공과 떨리는 손을 ㅋㅋ 그리고 베어문 한입. 씹으면서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서 자르르 흘러넘치는 치킨의 육즙과 달콤한 양념의 물결이 보이는 듯 했다. 님좀짱인듯 -ㅅ-d 두둥~
마침 축구 중계를 해주고 있어 가게 분위기는 UP~!! 좋았다.
먹어야 하는 것을 결국 먹고야 말았다는 것 때문일까? 교대역까지 걸어가는 도중에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 바람에 너의 여유와 행복감이 느껴졌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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