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제는 한 부모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닮은점이 많다. 외모가 닮기도 한다. 행동하는 방식이나 성향이 닮기도 한다. 그렇다면... 의형제는 사회라는 현 시대의 공통분모를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닮은점이 생기게 된다. 각자 처한 현실의 상황이 닮은 사람들끼리 묶이게 되기 마련이다. 영화에서의 의형제는 조직에 버림 당한 후 자신의 가치를 찾기 위해 불안해 하는 동시에 고분분투 하는 과정에서 서로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끼게 되어 의형제가 된다. 사람이란,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기에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타인과도 의형제라는 타이틀 아래에 하나로 묶일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하긴... 돈 때문에 형제 끼리도 연을 (쉽게) 끊는 이 시대에 의형제는, 외로움을 거부하는 존재인 사람에게는 필연적인 '..
올해는 영화를 많이 많이 극장에 가서 보자는 다짐을 년초에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일까요? 리스트를 작성해 놓으면 보게 되겠지... 하는 생각에 5월에 보고 싶은 영화 리스트를 포스팅합니다. 1. 박쥐 국내 최고의 이슈 메이커이고 멋진 영화들을 제작해 온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죠. 이미 많은 언론에서 언급을 해 온 만큼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다고 봅니다. 시사회 평을 보니까 호불호가 갈릴듯 한 작품같은데요, 개인적으로 박찬욱이라는 라벨이 붙은 작품들을 좋아하는 자빠질라라서 꽤 기대중입니다. 과연 어떠한 영상을 보여주고 어떠한 스토리가 전개가 될지가 궁금하네요. 흡혈 신부와 친구 부인과의 불륜이라... 종교계에서 반발을 일으킬만한 파격적인 소재와 언론에 이미 공개되어 논란이 된 송강호씨의 성기 노출씬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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