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많이 왔다. 나안~ 하루 종일 우산 쓰고 돌아다녔을 뿐이고! 동생이 사준 비싼 신발 다 젖었을 뿐이고!! 비가 흩날려서 우산 쓰나 안쓰나 똑같았을 뿐이고!!! 맨 처음에는 물웅덩이도 이리 저리 살짝 살짝 피해보면서 다니지만, 어느 정도 신발도 젖고 옷도 젖으니까 오히려 대놓고 다니는게 편했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 그런것 같다. 무게추가 넘어가기 전까지는 자신의 의지를 관철 시키다가 어느 순간 추가 넘어가면 모든걸 포기하고 그 상황에 순응하고야 만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이러한 심리를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떠한 일에 올인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자신의 관심은 사방 팔방에 있을 때, 무게추가 쉽사리 넘어갈 수 있도록 설정 할 수 있는 훈련(?, 마인드 컨트롤)만 되어 있다면 좋지 않을까..
Diary
2009. 5. 22.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