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어제는 비가 많이 왔다.
나안~ 하루 종일 우산 쓰고 돌아다녔을 뿐이고!
동생이 사준 비싼 신발 다 젖었을 뿐이고!!
비가 흩날려서 우산 쓰나 안쓰나 똑같았을 뿐이고!!!

맨 처음에는 물웅덩이도 이리 저리 살짝 살짝 피해보면서 다니지만, 어느 정도 신발도 젖고 옷도 젖으니까 오히려 대놓고 다니는게 편했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 그런것 같다. 무게추가 넘어가기 전까지는 자신의 의지를 관철 시키다가 어느 순간 추가 넘어가면 모든걸 포기하고 그 상황에 순응하고야 만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이러한 심리를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떠한 일에 올인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자신의 관심은 사방 팔방에 있을 때, 무게추가 쉽사리 넘어갈 수 있도록 설정 할 수 있는 훈련(?, 마인드 컨트롤)만 되어 있다면 좋지 않을까?
오~ 왠지 괜춘해 보이는 생각이다. 구체적인 안을 세워보아야 할까? ㅋㅋㅋ 아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젖어들도록 평소에 마인드 컨트롤 해야겠다. 이것도 무게추가 넘어가는 순간 체득되어 있을것 같다.





한마디 : 결국 비 맞고 발발거리며 다녔다는 이야기.



사진 / 플리커
글 / 자빠질라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을 혹하게 만드는 VLUU WB1000  (2) 2009.06.24
[▶◀] 명복을 빕니다.  (4) 2009.05.23
죽을뻔 했다 ㅠㅠ; 헉헉  (2) 2009.05.20
쏘리 쏘리  (0) 2009.04.28
괜시리...  (0) 2009.04.23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