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바깥이 뿌연 회색빛을 띄고 있다. 나 역시 오늘 아침의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다. 이제는 날씨에 맞추어 가뿐했다 무거웠다 하는 나이가 되어 버린걸까? 꿈자리도 뒤숭숭하고..또 군대에 다녀왔다_-;; 늦잠까지 잤는데 일어난 후에 아무리 씻어도 머리가 멍한게 풀리지 않고 무겁기만 하다.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 같은데, 해야만 하는데..근래에 이런정도까지 정신 못차리고 몸이 무거웠던 적은 없는데 이상하다. 오전이 훌쩍 지나가는구나 모든 생활패턴을 바꾸어야 하는 환경이 곧 다가 온다. 적응이 쉽지 않은 지금 시기에 가중처벌이라니.. 인생은 그런건가? 분명 아름다운것일텐데. 그래도 살아남아야지. 숨도 쉬어야지. 억지로라도 웃어야지. 그러기 전에 오늘 정신부터 차리자.
Diary
2010. 2. 25.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