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잉아이(2010년 Dying Eye, 히가시노 게이고)
실용서만 보다가 도저히 진도가 나가지 않아 머리를 좀 식히기로 했다. 책으로 막힌 머리는 책으로 풀어야 하는 법. 추석연휴차 내려간 광주. 충장로에 있는 충장서림이란 곳에 들어갔다. 어떤 책을 봐야할지 딱히 정해놓진 않았지만 간단히 읽을 수 있는 소설 코너에서 서성거리다 표지의 눈과 마주쳐버렸다. 나도 모르게 턱 집어들고 서걱 하고 카드로 결재를 했다_-;; 다행히 평소에 즐겨 읽던 일본 소설. 역시 일본 소설 특유의 화법이 시원스럽게 읽혔다. 언제나 읽어도 일본 사람 이름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얘는 또 누구야?'라고 투덜거리며 앞부분을 뒤적거리면서 봤지만, 어느새 절반... 그리고 끝 장을 읽고 책을 덮었다. 그 후 표지의 눈과 다시 마주쳤는데... 책 속 대화의 한구절이 생각나면서 오싹해졌다. 시선..
Hobby/Book
2010. 9. 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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