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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읽고 있는 책에 대한 정리.

+ 그림을 뜯어보는 재미가 있다.
+ 나도 마음대로 자유롭게 낙서하듯 그려보고 해설을 다는 포스팅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 드로잉 도구를 다양하게 해봐야겠다.
+ 15,000원의 책값을 충분히 하는 책.
+ 작가는 화가라고 자부할 생각이 없다. 어차피 '화장실 낙서'의 수준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낙서의 수준이 대단하다. 그렇지만 또 반대로 나도 접근 가능한 사고의 길을 열어주었다.
+ 재밌는 부분 발췌
(전략) 하지만 내가 어렸을 적에는 문신을 함부로 내보이지 않았다. "감추는 문화"라고 할까. (중략) 이건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얘긴데, 어머니가 울면서 "네 아버지가 나쁜 사람이었을지는 모르지만 고생도 많이 했다."라면서 시신을 닦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맛, 이게 뭐야!" 하는 것이었다. 겨드랑이 아래에, 어머니가 아닌 다른 여자 이름이 새겨져 있었던 거다. 어머니는 '이 자식, 역시 나쁜 놈이었어. 죽을 때까지 나를 속이다니." 하고 펄펄 뛰었다. 이런 건 "감추는 문화"도 뭣도 아니다.



- Fin -




다케시의 낙서 입문 (양장)
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
저자 : 기타노 다케시 / 이연식역
출판 : 세미콜론 20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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