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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글

4월13일_애인님 귀빠진날

자빠질라 2012. 4. 13. 09:41

+ 애인님 귀빠진날이 드디어 도래하였다.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과 함께-ㅅ-d 이렇게 경사스러운 날에는 북한! 좀 자제해줘~ 오늘은 오직 애인님의 생일만이 이슈가 되어야 한단 말이야 ㅋ


+ 분명히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는데 막상 이 날이 오고나니 별것이 없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 스윙카페에라도 생일 축하한다고 올려볼까 하다가 그건 영 아니다 싶어 Facebook, Tumblr, Blog 삼위일체 축전을 시전하기로 하였다.


+ 회사일이 잘 풀려서 이번주에 여행 갔으면 더 좋았으련만... 인생은 뜻대로 흘러가면 재미없는 것이라고 미지의 존재가 규정해 놓은 듯 하다. 보란듯이 터져주시는 일정변경 때문에 엊그제 좀 힘들긴 했지만, 애인님이 얼마나 미안해하면서 짬뽕이 나는건지 조금은 알 수 있어서 조금은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엊그제 일로 애인님도 약간의 마음의 여유를 품게 된 듯 하다. 다행스럽게 다음주는 초중반에 바쁜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 되는 시기가 될 것 같아서 벚꽃이 만개하는 봄을 함께 맞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제발 미지의 그분이시여~~~ 올 봄은 깽판 놓지 말아주시길 ㅠ_ㅠ//


+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시간을 인지하는데 인지 못하는 현상을 느껴본 적 있는가? 난 있다. 아마 자주 종종. 분명히 머리 속이 '멍'으로 가득차있어서 일텐데... 이 머릿속이 잘 비워지지 않는다. 4월13일 12시(자정)가 지난 것을 핸드폰으로 본 것 같은데 머릿속으로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어느새 시간단위로 일정을 쪼개지 못하고 사람의 행동패턴으로 하루의 시간을 인지하는 그야말로 원시인의 존재로 하향조정 된 듯한 느낌이다. 자고 일어나야 하루의 시작이 되고, 배고파지면 점심인 듯 하고, 일하다 허리 한 번 펴면 16시이고... 요즘은 그렇게 하루를 인지한다.


+ 위에 단문들은 사실 내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의 주류는 아니다. 그냥 한마디로 종결. 다운~ 생일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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