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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글

4월28일_go to the 순천

자빠질라 2012. 5. 4. 18:45







+ 애인님과 순천에 내려가는데 인상적인 것 하나. 전주 이후 부터 왜 이렇게 터널이 많은거임? 이거 완전 기차 여행 수준이다 ㅠㅠ  그래도 날씨도 좋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된다. 머릿털 나고 순천은 처음 가는 듯 하니까 :) 기대기대

+ 도착한 순천엔 진달래가 대표 꽃인지 온 도시 지천에 깔려서 좋았다. 알록달록 ㅋㅋㅋ

+ 전체적으로 버스 배차 시간이 띄엄띄엄이라 차 시간 엄수를 해야 했다. 시내버스는 약 20분의 배차 시간을 가지고 있고 관광지 등으로 가는 외곽버스는 코스에 따라서 무려 120~140분 까지의 배차 시간을 자랑하고 있다 ;;

+ 낙원읍성. 말이 필요 없는 관광지란 생각이 들었다. 순천에 오면 반드시 가 보아야 할 곳. 고즈넉한 풍경과 산세가 사람을 절로 느리게 움직이도록 만든다. 사방이 멋진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 곳에서 살고 싶다는 강한 유혹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 베베 꼬인 길을 다시 돌아나와 청암대에서 67번 버스를 타고 순천만으로 갔다. 같은 버스를 탄 사람들을 보니 코스가 겹치는지 하루 내내 눈에 띄었다 ㅋㅋ 이런것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

+ 순천만은 사람에게 평온함을 안겨주는 곳 이었다. 갈대는 봄에 이발을 해 주어야 더 잘 자란다 해서 대부분 커트가 끝나있었다. 전체적인 풍경색은 갈색이 아닌 파릇파릇한 녹색. 하지만 방문객을 위한 배려로 미스터리 서클을 연상케하는 원형 모양으로 갈대를 남겨 놓았는데 그 모습도 인상적 이었다.

+ 평지부를 지나 전망대로 향하는 20여분간의 등산은 기억에 많이 남을 듯 하다. 올라가는 코스로 돌아가는 쉬운길과 빨리가는 지옥의 계단길이 있는데, 우리는 지옥 계단을 선택 했다.그리고 깔깔헉헉 거리며 재미있게 올랐다. 힘들게 오르고 내리며 만나게 된 순천만 전경은 형언할 수 없는 감동과 추억을 남겨 주었다. 애인님과 함께라서 더욱 좋았으리라.

+ 초생달과 한 개의 별이 지켜봐 준 하행길. 발을 맞추며 손 잡고 깔깔거리며 함께 내려온 지옥 계단. 허기진 배를 맛스럽게 달래 준 계장 백반과 아랫목 숙성 빨간 홍어.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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