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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글

2012년 런던올림픽

자빠질라 2012. 8. 12. 22:53

특별히 이번 런던 올림픽을 관심 있게 지켜 본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20대 시절에 보았던 올림픽과 다르게 느끼는 점들이 있어서 오랜만에 포스팅한다.


각 종류의 종목들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기술력을 보자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흡사 '장인'의 그것과 같다랄까. 20대때 보았던 올림픽의 모습은 '에이~ 그걸 실수하냐!!'였었는데, 참 철없는 시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성의 결여. 20대의 특권이자 약점이기도 하다. 거칠게 없다는 장점과 무식하다는 단점의 혼합체가 바로 20대인것 같다. 

그래도 1998년부터 2000년 초반의 20대는 예의가 있었기에 가벼운 무식의 소치를 보였지만, 요즘은 예의의 결핍으로 그 정도가 상당히 심하다. 물론 모든 20대를 폄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그런듯 하다.


잠깐 샛길로 빠졌는데 여튼.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현재로써 땀의 결과물은 그 정도에 상관없이 숭고하고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는 2012년 올림픽이었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 축제를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지켜보는 내 모습이 씁쓸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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