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JOONEE님이 모든 권리를 보유함 산.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하지만 주관적인 것이다. 사시사철 때에 맞춰 옷을 갈아입을 줄 아는 멋쟁이 할아버지. 거대한 주막. 쓰레기장. 뗄감의 보고. 머리숱이 많기도 하고 대머리 이기도 하다. 좋은 공기가 넘쳐나는 곳이다. 건강을 위해 모이거나 불륜을 위해 숨어드는 만남의 장소. 바다의 반대말. 자연의 보고. 자신을 정복하려 드는 인간을 굴복하게 만드는 절대 진리. 한반도 곳곳에 위치한 지분중 절반은 김정일의 몫. 다른 곳 보다 솟아오른 지형. 쳐다만 보고 싶은 곳.
Hobby/Story-a word
2010. 11. 25. 14:51
시작점과 결승점
photo by Jabba_갤럭시 S 시작에는 항상 기대감과 두려움이 함께 공존한다. 그래서 항상 묘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흡사 보색관계에 있는 색상들처럼. 지난주 토요일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회사 워크샵을 다녀왔다. 장소는 강원도 일대. 코스는 민둥산, 화암동굴, 하이원리조트, 이천 한정식의 경로. 이 포스팅은 민둥산에 관한 이야기다. 오랜만에 오르는 산. 유명하고도 험준한 산이 아닌 민둥산이라 우습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완전 진심. 1시간의 산행으로 정상을 맛볼 수 있는 야트막한 산이지만, 정상까지 이르는 경사도는 장난이 아니었다. 나도 오르기 전에는 이름에 속아 만만하게 보고 출발. 초반 코스만 경사가 상당하지 그 이후에는 편안히 걸을 수 있는 평지라는 정보를 듣고 더 마음이 편해졌다. 거짓..
Diary
2010. 10.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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