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보내는 음악에 대한 생각을 팔뤄가 '당췌~무슨 이야기야?'하고 되묻는다면, 그것은 리더의 리딩이 구리기 때문이다. 구린 것은 깔끔하지 못하다. Simple is Best. 커넥션을 통해 깔끔하고 담백하게 타고 들어오는 리딩. 뭐 이러한 리딩은 나에게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다. 난 혼자만의 필(feel)에 취해 잡동작이 낀 리딩을 하는 편이니까. 기본 박자에서 예고 없이 변박을 준다든지, 애드립을 한다든지. 하지만 깔끔한 리딩은 리더 혼자 힘으로만 만들어내는건 아닌 것 같다. 어쩌다 한 번 깔끔한 리딩이 들어갈라치면 팔뤄가 받아주지 못한다든지. 팔뤄가 리딩을 받긴 받았는데 그에 대한 표현을 잘 못해준다든지 하는 상호작용에 의한 문제점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정 파트너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리얼님과 뢰이첼님의 블루스 2주차 강습을 들었다. 맨 처음엔 서먹거렸던 사람들이 이제는 조금은 친해진 날이 아니었나 싶다. (나만 그랬다면 오티엘 되겠다-_-;) 어찌 어찌 하다보니 조금 늦었는데 나를 본 리얼님이 목에 손을 긋는 포즈를 취해주셔서 너무 기뻤다 -_-; 다음부턴 지각하면 가만 두지 않겠단다. 늦게 미니올뎃에 들어가니 먼저온 강습생들이 지난주에 이어 몸을 느리게 만드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512박자동안 몸을 우측으로 90도 돌리는 연습을 했단다. 512박자라... 그 정도면 노래 한곡은 거뜬히 나올텐데, 노래 한곡 동안 몸을 천천히 돌리고 있었다니 ㅎㄷㄷ 이 날에도 역시 업바운스 연습을 했는데 감이 쉽게 잡히지 않아 어려웠다. 왜 이렇게 잘 되지 않는지... 역시 연습만이 살 길이다!! ..
저는 어떨 때는 자유로운 사고를 하기도 하는데 또 머리가 굳기 시작하면 도무지 잘 깨지지가 않습니다. 보수적인 성향이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단지 생각하기 싫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뭐.. 그래요 ㅠ_ㅠ 업무 적인 것에서도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큰 문제점입니다. 뭔가 하나의 기준이 머릿속으로 들어오면 쉽사리 떨궈낼 수가 없습니다. 특히 자유스러운 춤사위가 특징인 스윙 댄스에서 고정관념이란 큰 문제가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기본기에 대한 억척스런 고집.. 이런 것들은 너무나 중요합니다만, 리더의 입장에 있어 패턴의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자유스러운 춤에 반대 되는 것 같습니다. 패턴을 배울 때는 패턴의 시작과 끝을 연속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그것을 연습해서 몸에 익히게 되면 그 때부터는 자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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