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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떨 때는 자유로운 사고를 하기도 하는데 또 머리가 굳기 시작하면 도무지 잘 깨지지가 않습니다. 보수적인 성향이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단지 생각하기 싫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뭐.. 그래요 ㅠ_ㅠ

업무 적인 것에서도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큰 문제점입니다. 뭔가 하나의 기준이 머릿속으로 들어오면 쉽사리 떨궈낼 수가 없습니다. 특히 자유스러운 춤사위가 특징인 스윙 댄스에서 고정관념이란 큰 문제가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기본기에 대한 억척스런 고집.. 이런 것들은 너무나 중요합니다만, 리더의 입장에 있어 패턴의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자유스러운 춤에 반대 되는 것 같습니다.

패턴을 배울 때는 패턴의 시작과 끝을 연속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그것을 연습해서 몸에 익히게 되면 그 때부터는 자기 것이 되는 것이겠지요. 물론 춤을 더 오래 추게 되면 베이직들이 자연스레 짬뽕이 되어서 자유스런 춤사위가 나온다라는 고수님들의 말이 있었지만, 제겐 너무 어려운 것들이었습니다. 패턴 사이 사이 다른 패턴들을 조합해서 춤을 추는 동영상 속의 챔피언들이나 국내 고수들을 보면 너무 부러웠죠. 

그러다가 엊그제 사당에 있는 '사보이 BAR'에서 더덕(리더)과 째(팔뤄) 선생님의 '만원의 행복'이란 워크샵을 받았습니다.

프롬네이드 찰스턴부터 느낌으로 추는 법, 화려한 패턴 들을 3시간에 걸쳐 받았는데요. 사실 저는 조각쌤에게 린디를 배울 때 알고 있는 것들이 절반 이상이 있었습니다. 물론 몸에는 덜 장착이 된 상태란게 문제이긴 했지만요 ㅋㅋㅋ

그렇게 강습이 진행되고 있는데 시범을 보이는 더덕쌤의 동작에서 제 고정관념이 팍~ 깨지면서 '아~'하는 탄성이 나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서클 후 샌드아웃 할 때 이제껏 배운대로 트리플 스텝 후 기본 사이드 스윙아웃으로 내보냈었습니다. 그런데 더덕쌤은 샌드아웃 할 때 택사스 토미를 쓰며 내보내는게 아닙니까!!.. 번뜩 정신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고정관념'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패턴들은 배워나가겠지만 이리도 조합해 보고 저리도 조합해 보아 창의성을 발휘하는 멋진 리더가 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ㅋㅋㅋ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_-;;; 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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