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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Swing Dance

새로운 기수를 맞이하다.

자빠질라 2009. 5. 11. 18:36
지난주 토요일(5월9일)에 '스윙 스캔들'[각주:1]의 새로운 기수인 9기가 들어왔다. 스윙스캔들의 경우에는 새로운 기수들이 들어오면 '지터벅[각주:2]'강습을 끝낸 후 선배 기수들의 축하 공연을 한다. 나는 공연 끝나고 제너럴을 즐기려고 일부러 시간을 조금 늦추어서 갔는데... 왠걸~ 축하 공연만 1시간 정도 했다 -_-;;
플로어에 도란 도란 앉아서 공연을 구경하는 9기들을 보면서 문득 어떤 생각이 들었다. 보통 스윙댄스 동호회에 가입하는 사람들의 부류를 살펴보자면 개인적으로 검색해서 동호회에 들어온 사람들도 있겠지만, 원래 동호회원이었던 댄서들이 지인을 꼬셔 오는경우도 상당히 많다. 덕분에 자신이 데리고 온 지인 옆에서 같이 구경하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거 왠지~~~

다단계 같다 ㅡ,.ㅡ;; 두둥~ ㅋㅋㅋㅋ

어쨌든 공연도 끝나고 제너럴을 즐기는 타임. 원래 첫 강습날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하기 마련이다. 덕분에 후끈거리는 플로워 위에서 열정의 댄스를 췄다. 근데 나... 요즘 체력이 딸리는 느낌을 지울 수 가 없었다. 몇 곡 추고 나니까 진이 빠져서 의자에 좀비처럼 앉아 있었다. 무슨 일 있느냐고 걱정해주는 동기와 팔뤄들... 체력이 후달린다고 하면 늙어서 그렇다고 얘기할까봐 더 오만상을 찌뿌리며 '응'하고 대답해주었다. ㅋㅋㅋ -_-;;;

< 스윙스캔들 8회 졸업공연 포스터_본인이 만들었음 ㅋㅋ... 보통 축하공연은 졸업공연의 리바이벌이다 >

9기들은 빛의 속도와 같이 뒷풀이를 가버리고, 나는 10시정도까지 있다가 오랜만에 BAR에 나온 형님이 있어서 리더들끼리 오손도손 소주를 들이켰고... 결국 나는 썬업[각주:3] -_-;; 

피곤한 하루였지만 나름 분위기는 괜춘했던 하루였었듯 싶다. 




한마디 : 그래도 스윙은 너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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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인이 속해 있는 스윙댄스 동호회. 사당 예술인 마을 언덕 근처에 위치한 '사보이' BAR에서 성황리에 활동 중인 동호회로써 현재 9기까지 있다. [본문으로]
  2. 지터벅은 '린디합'을 쉽게 변형한 것으로써, 내가 줏어 들은 바로는 린디합을 처음에 배우기에 너무 힘이 들기때문에 지터벅으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고 들었다. 보통 댄스감이 흑인보다 떨어지는 백인들을 위해 만들었다고도 들은적이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 지터벅은 예전부터 '지루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지루박은 지터벅 발음이 잘 안되는 일본 발음이다. [본문으로]
  3. 우리 동호회에서만 쓰는 용어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짧게 설명하자면, 뒷풀이때 놀다가 밤을 새는 것을 의미한다. 콩글리쉬로 썬업(sun up)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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