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하루종일 안도와주는 그런 날이 있다. 오늘도 그런날들 중 하나이다. 평소같으면 거의 실수할 확률이 낮은 공정에서 불량이 발생했다. 제품 1개당 15,000원짜리인데 8개 불량품이 발생했고, 덕분에 출고시기도 놓쳤다. 당연히 내 퇴근시간도 늦춰졌다.몸이 조금 피곤하다고해서 이모양일까? 아니지… 사실 오늘같은 경우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드려는 개인적으로 조금은 완화해야할 성격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었다. 그냥 대충할껄. 물론 나중에 같은 상황이 닥쳐도 또 비슷한 행동을 하게되겠지. 그래도 마음에 드는 트레이를 완성시켰다. 샘플링 하던 것인데 사이즈도 그렇고 전체적인 느낌이 좋아 상품화 해 볼 생각이다. 자작나무적층합판으로 만들어 절단면의 느낌도 매우 마음에 든다.
세상에서 가장 멋들어진 물건은 누가 만들 수 있을까? 당연히 내가 만든 것이다. 세상 그 어떤 기성품들 보다 내가 만든 것이 가장 마음에 들고 멋있어 보인다. 괜시리 한 번 더 쳐다보게 되고, 혼자 피식 피식 웃음도 난다. 왜? 뿌듯하니까! 옛날에 배워 놓은 기술이 있어서 가끔 아크릴로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나름 완성도도 있다. 그것으로 밥도 먹고 살았으니까. 오늘은 아크릴 대신 '미송 집성목'을 사러 목공소에 다녀왔다. 소재를 좀 바꿔 볼 요량이다. 사실 아크릴 가공에 쓰이는 기계들이 거의 목공 기계에서 비롯되었으니까 공구는 모두 갖춘셈이다. 이제 소재에 따른 기술들이 문제인데... 목재는 가끔 만져봐서 :) 하지만,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해 내가 믿는 소신이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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