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첫 강습. 6주간의 강습 커리큘럼 중 첫 강습을 받았다. 첫 강습은 언제나 설레이기도 하고 울렁거리는... 그런 간질간질한 분위기가 실내를 장악한다. 바다님과 샤이님의 강습은 소문으로만 많이 들었지 실제로 듣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오랜만에 방문한 논현 스윙바는 약간의 인테리어가 바뀐 것 빼고는 예전 그대로였다. 예전이라 함은 조각 솔로블루스 배울때를 말한다. 거의 시도하지 않았던 외부강습을 듣게 된 것은 매너리즘을 느끼는 나의 춤과 일요일 강습이라는 장점, 그리고 함께 배울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스윙스캔들 중급 강습 하실때 바다님의 겉 모습은 조용하고 침울한 분위기 였는데, 강습을 들어보니 밝지만 차분한 위트가 있는 사람이었다. 샤이님은 매우 싹싹한 성격 같..
리더가 보내는 음악에 대한 생각을 팔뤄가 '당췌~무슨 이야기야?'하고 되묻는다면, 그것은 리더의 리딩이 구리기 때문이다. 구린 것은 깔끔하지 못하다. Simple is Best. 커넥션을 통해 깔끔하고 담백하게 타고 들어오는 리딩. 뭐 이러한 리딩은 나에게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다. 난 혼자만의 필(feel)에 취해 잡동작이 낀 리딩을 하는 편이니까. 기본 박자에서 예고 없이 변박을 준다든지, 애드립을 한다든지. 하지만 깔끔한 리딩은 리더 혼자 힘으로만 만들어내는건 아닌 것 같다. 어쩌다 한 번 깔끔한 리딩이 들어갈라치면 팔뤄가 받아주지 못한다든지. 팔뤄가 리딩을 받긴 받았는데 그에 대한 표현을 잘 못해준다든지 하는 상호작용에 의한 문제점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정 파트너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오늘이 화요일이니 몇일 남지 않았네? 두달에 한번 있는 '스윙스캔들 와인 파티'가 사당에 위치한 사보이BAR에서 스윙스캔들 주최로 열린다. 입장료 8천원으로 고급와인은 아니지만 적절히 맛있는 와인을 마음껏 먹고 즐거운 스윙댄스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 나는 참 좋다. 특히 약간의 알콜은 나의 영혼을 음악에 조금 더 쉽게 일체 시켜주어 너무 즐겁다. 즐거워 하는 파트너와 교감을 맞추는 댄싱의 매력이란... 새로운 세계를 맛보고 싶다면 오라 ~ 후훗~ 지난 주는 새로운 강습이 시작되는 주간이었다. 새로운 강습생들이 지터벅을 배우러 왔기 때문에 BAR에 생기가 돈다. 나는 왠지 이 느낌이 좋더라.^^ 아마 이번 주 목요일에는 더욱 재미 있을 것 같은 느낌에 가슴이 둑은둑은 댄다 ㅋㅋㅋ 한마디 :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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