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가 좋아하는 삼합은 단연코 홍어 삼합이다. 난 정말 홍어를 좋아하니까. 하지만 삼합이 꼭 홍어 삼합만 있을까. 궁합 좋은 음식들이 모여 잘 어우러지면 그게 바로 삼합이지.
그런 의미로 도시락계의 삼합이라고 할 수 있는 스팸 + 잘 익은 열무김치 + 김의 콜라보는 이견을 제시할 수 없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학창시절의 향수도 같이 맛볼 수 있어서 더욱 좋지.
토요일은 자택 근무일이라 카페 나가기 전에 아내님이 아침상을 봐주셨다. 간소하지만 내 마음에 딱! 드는 식단. 자칫 짤 수도 있는 삼합의 맛을 잘 눌러주는 담백한 들깨 뭇국도 아주 맛이 좋았다. 덕분에 든든한 배를 허리띠로 묶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었다.
* 스팸 + 열무김치 + 김 + 들깨 뭇국 = 흰 쌀밥이 더 그리워지는 환상 콤비 아침상
'Diary > 식샤를 합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녁 식사] 피자마루 내게 변명해봐라, 이게 시카고 피자인지 (0) | 2016.11.18 |
---|---|
[점심 식사] 옛날손짜장으로 떠올리는 추억 (0) | 2016.11.15 |
[저녁 식사] 오늘은 프라이데이 나잇, 찐만두와 필스너 맥주의 환상 콜라보 (0) | 2016.11.12 |
[저녁 식사] 아~ 장모님 사랑은 소꼬리 탕이어라! (0) | 2016.11.10 |
[점심 식사]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마약 부대찌개 (0) | 2016.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