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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년 동안 대기업 또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제품을 위한(B2B) 광고물 제작을 담당해왔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앞으로는 2018년 런칭을 목표로 B2C 비즈니스를 기획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막상 이런 상황이 닥쳐오자 어떤 서비스를 기획해야 할지 너무 고민스러웠습니다. 일반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B2C 사인물 제작 시장은 일명 '간판가게'란 이름의 업체들이 간판제작에 올인 되어 있다시피 한 시장입니다. 지금까지의 업무와는 상당히 다른 상황 앞에서 난감했습니다. 대량 작업에서 소량 작업으로, 실사 출력 또는 POP 제작 위주의 작업에서 간판 위주의 작업으로, 전문 디자이너가 투입된 하나의 디자인에서 개인에 맞추어진 수많은 디자인 작업까지... 

그 중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것은 고객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기업고객이 불편해하는 포인트와 개인고객이 불편해하는 포인트가 너무나 다르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기존 B2C 업계를 시장조사 해보았습니다. 고객이 매장 오픈에 앞서 간판을 달기 위해 어떤 프로세스를 경험하는지, 어떤 점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불편해했을지 유추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여러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의 이유로 인해 모든 작업을 중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포인트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획자가 추상적으로 생각해낸 고객의 불편이었으니까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기준이 흔들리니 기획도 흔들릴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AaA를 통 카드뉴스 형태로 고객에게 직접 물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래의 카드를 보고 내용과 같은 불편을 겪어봤다면 설문에 참여해 어떤 점들이 불편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 설문 하러 가기 ]


  • 혹시 주변에 간판 시공 건으로 불편했다고 말씀하신 분이 계시면 이 글을 공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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