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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좌충우돌 마케팅의 시작 

원래는 B2B 기반의 사인 광고물 제작을 주로 했었는데, 사업의 확장을 위해 B2C로 전환하려는 계획 아래 온라인 디지털 마케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간판다는 날'의 마케팅은 2018년 3월부터 조금씩 진행해 오고 있다. 사이사이 비정기적으로 업무에 투입되어 마케팅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가 이제는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잘 다듬어지지 않고 찔끔찔끔하는 듯 마는 듯했던 마케팅을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 그로스 해커의 마인드로 정진할 생각이다. 



오늘 마케팅 계획을 수정했다

오늘도 역시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우리의 잠재 고객들에게 '간판다는 날'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계속되었다. 원래 6월에는 페이스북 광고 120만 원, 네이버 광고 50만 원, 구글 GDN 30만 원의 예산을 책정해 운영하려고 했다. 하지만 오늘 약간 계획을 변동해 실행해 보기로 했다. 페이스북 광고 예산을 줄이고, 네이버 광고 예산은 늘리기로. 

판단의 근거는 이렇다. '간판다는 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는 '리드(lead) 고객 확보'이다. 아직은 그로스 해킹 마인드나 스킬이 낮아 여러 수치를 보고 판단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리드 고객 확보' 수치에만 집중하고 있는 중이다. 

고객이 간판 또는 사인물 제작 문의를 위해 이름, 연락처, 위치 등의 정보를 채널(http://channel.io)이나 폼(form)에 남기면 유입 경로 체크를 하고 있다. 구글 태그 매니저(GTM)를 오늘에서야 세팅하게 되어 지금까지는 구글 애널리틱스(GA)에 기록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수동으로 구글 시트에 기록하면서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수동으로 기록하고 통계를 내다보니 불편하기만 한건 아니었다. 어떤 채널이 우리의 잠재고객에게 가까운지 조금이나마 더 농밀하게 알 수 있어 나 같은 초보에게는 좋은 것 같다. 앞으로 서비스가 더 성장하면 방식을 달리해야겠지만 지금은 이게 좋다. 

여하튼, 오늘 6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의 '리드 고객 확보' 경로를 체크해보았다. 오늘까지 페이스북 광고는 7일 동안 약 42만 원을 소진했고(6월 1일부터 시작), 네이버 광고는 3일 동안 9만 8천 원대를 소진했다.(6월 4일부터 시작) 각 광고 채널당 전환은 6월 7일 현재 페이스북 4건, 네이버 6건을 기록 중이다. 페이스북의 전환 대비 금액이 네이버 광고에 비해 너무 턱없이 높은 상황이었다. 105,000원 vs 16,666원의 차이라니... 3일 만에 10만 원을 소비해버린 네이버 키워드 광고는 아직도 내겐 공포의 대상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소진되는 느낌이고, 개인적으로는 네이버를 좋아하지 않아서_-;; 



하지만 눈에 확 드러나는 숫자 앞에 장사 없다

네이버 광고비를 더 많이 집행하기로 했다. 아직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에 1주 20만 원씩. 동시에 페이스북 광고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환 광고'에서 '트래픽' 광고로 바꾸어서 6월 말까지 총 60만 원을 태우기로 했다. 네이버 키워드 광고는 무섭지만 데이터에 근거해 바꾸기로 한다.

정리하자면 6월 광고 집행 예산은 페이스북 100만 원, 네이버 80만 원이 된 것이다. 구글 GDN은 이번 달에 채널 테스트를 20만 원 정도의 예산으로 해볼 생각이다. 물론 네이버 광고 전환비가 '리드 고객'당 16,000원대를 꾸준히 찍어준다면 예산 비중이 확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로 '간판다는 날'은 간판의 객단가가 적지 않은 금액이기 때문에 '리드 고객 확보' 금액이 16,000원대라고 해도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 전환당 비용이 더 낮아진다면 좋겠다.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간판 업계의 메인 키워드는 단연코 '간판'이다. 1순위 노출권은 키워드 1 클릭당 6천 원 후반대에 형성되어 있다. 네이버 키워드 마케팅에 익숙하지 않았던 나는 이 금액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번 키워드에 매칭 된 광고 소재가 클릭되면 6~7천 원이 소진된다는 공포감이 장난이 아니었다.(심지어 경쟁업체에서 클릭하지 말란 법이 없다!) 

우리는 키워드 단가 전쟁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처음에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콘텐츠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래서 네이버 키워드 단가는 1순위에 비하면 매우 낮게 책정하고 있다. 낮은 확률로 키워드를 클릭해 들어오더라도 '간판다는 날'의 브랜드 메시지에 반해 고객이 문의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자는 계획이다. 

내일은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기로 기획했는지에 대해 기록할 생각이다. 오랜만에 글을 쓰니 뒤죽박죽, 엉망진창인 것 같은데 탈고하다 보면 나아지겠지. 여하튼 오늘은 이걸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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