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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Swing Dance

발보아 베이직 과정 수료

자빠질라 2010. 10. 19. 16:41
저작권 songbo shi님이 모든 권리를 보유함



어제 강습을 마지막으로 '무지쉬운 발보아 베이직' 강습이 끝이 났다. 총 3주 기간의 강습중에 절반정도 밖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발보아를 배우는 동안 새로운 것의 설레임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같다. 린디합과는 또 다른 춤 발보아.

재미를 느끼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설픈것 투성이다. 모두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정도. 그 중 특히 베이직 스텝시 체중 이동의 미숙함과 딥홀딩 할 때 몸에 힘이 들어가는 버릇을 고치기가 쉽지가 않다. 

스텝은 발을 내딛는 포지션이 내 몸통을 벗어나면 안되는데 보폭이 크다보니 쉽사리 벗어난다. 그러면 무게 중심이 정확해지지 않게 된다. 그리고 린디합에서의 내 바운스 스타일과 달리 억지로 몸을 상하로 바운싱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 오히려 앞뒤로 움직이는 펄스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발보아는 빠른 곡에 맞추어 추는 경우가 많은 춤이다 보니 베이직 스텝이 몸에 완전히 익어야한다. 빠른 곡에 베이직 스텝이 따라가지 못하면 춤추는 내내 진땀만 흘리다 삐쭉거리며 들어올 수 밖에 없게 된다. 실제로 강습 시간에 빠른곡 틀어주니 정말 어렵더라-_-;; 지난 주에 BAR에 한번도 나가지 못해서 연습을 못했더니 바로 이 모냥이다. 스텝을 까먹거나 뭉개면서 밟거나 난리 블루스다 ㅋㅋ

홀딩 자세는 내가 긴장하면 파트너인 팔뤄분도 긴장하게 되는데... 이게 울렁증이 있는 나로써는 쉽지가 않은 부분이다. 뭔가 자세가 어설프고 하도 힘을 줘서 아플정도니까. 정확한 홀딩을 해야 서로 민망한 일이 벌어지지 않으니 릴렉~스, 릴렉~스. 또 릴레엑스다.

이번 주말에는 회사 워크샵이 잡혀있기 때문에 목요일에라도 가서 연습을 좀 해 둬야 겠다. 기본적으로 스텝이 되어야 다른 동작이 모두 되는 내 스타일을 보더라도 그래야 할 것 같다. 물론 스텝은 모든 춤의 기본이니 당연한 소리이긴 하다. 그냥 생색 한~번.

이번주는 쉬운듯 보이지만 처음해보면 꽤 어려운 동작을 배웠다. 기본 스텝도 감이 떨어져서 한시간 정도 헤매다가 겨우 모냥새를 갖추게 되었는데, 여러가지 동작들을 섞어 쓰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연습 목표를 다음과 같이 잡았다.

  1. 베이직 스텝 연습 (싱글 1곡 -> 더블 1곡 -> 섞어쓰기 1곡)
  2. 인앤아웃
  3. 컴어라운드 & 컴어라운드를 활용한 여러 혼합 동작 연습
  4. 3주간 배운것 한번씩 연습하여 감 잡기
  5. 제너럴

이정도로 할 생각이다. 요즘 몸이 안좋아서 린디합을 좀 줄이고 있으니 연습시간은 충분할 것 같다. 몸 안좋은 말이 나온김에 사족 하나. 어제 뒷풀이 도중에 리더쌤한테 몸상태가 이러저러해서 린디합을 좀 줄이려던 차에 발보아를 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쌤이 그러더라...

그러니까 누군가 그랬어요. 발보아는 댄서의 '생명 연장의 꿈'이라구요 :)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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