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T .O님이 모든 권리를 보유함 한문학원을 꽤 오래 다녔었다. 언제쯤이었나... 국민학교 2학년 때부터 6학년 정도까지 한문을 배웠던 것 같다. 일반적인 보습학원이 아니라 준 서당 비슷한 곳에서 배웠다. 덕분에 지금도 왠만한 한문은 속칭 통빡으로 때려맞출 수 있다. 물론 처음에는 아버지께서 시켜서 했지만 적성에 맞는 부분이 있었는지 나중에는 재미가 쑥쑥 붙었다. 재미를 붙여 배워 나가다 보면 교재 한 권은 뚝딱이다. 사자소학, 추구, 명심보감, 소학, 대학 정도까지 배웠는데... 각 권의 마지막을 배움으로 마무리 지을 때마다 '책거리'라는 것을 했다. 일종의 졸업 파티와 같은 개념인데 '내가 명심보감을 무사히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하는 마음으로 같은 학원분들에게 시루떡을 돌리는 것이다.(물론..
23세의 본인 어제 아는 동생녀석과 술 한잔 하러 멀고도 먼 서울 마실을 나갔다. 넋 놓고 가다보니 평소완 다른 루트로 가게 되었는데... 시간 참 많이 걸리더라. 좀 돌아가는 경로라서. 대방역에서 마을버스 05번을 타려고 개찰구로 가는 순간! 열차 시간 때문에 종종 걸음으로 스쳐지나가던 여자분의 얼굴이 낯설지가 않더라. " 황OO!! " 나도 모르게 등 뒤에서 소리쳤다. 돌아보더라. 20살 때 같이 학교 다녔던 지인이었다. 12년만에 만남이었는데 정말 엊그제 만난것 처럼 반갑더라. 세상 좁다는건 진리인듯 싶다. 서로 하나도 안변했다고 놀라워하고, 연락처를 받았다. 각자 갈 길을 가면서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어릴적 시절의 내가 갑자기 그리워지고 ... 뭐 그랬다. 7월 말에는 일 때문에 부천 부근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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