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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개의 병살타를 연속으로 치고서도 4:0의 승리로 탈꼴지에 성공한 기아.

게임 가져가라고 손에 쥐어주어도 투수진에 막혀 꼴지 자리를 뺏어간 롯데.

 

기롯 동맹으로 묶여 있는 양팀의

2009년 4월 15일 양팀 시즌 2번째 게임 관전평을 쓰는 자빠질라.

 

자빠질라는 타이거즈 팬 ㅋㅋ 하지만 롯데도 사랑함.

나름의 경기 기록을 남겨보고 총평도 남겨봄.

 

>>>>>>>>>>>>>>>>>>>   절     취     선  >>>>>>>>>>>>>>>>>>>>>>>>>>>>>>>>>>>>>>>>>>>

 

기아 선발 : 서재응 투수

롯데 선발 : 장원준 투수

 

@ 1회

오늘 게임도 기아의 물방망이가 1점을 먼저 뽑아내느냐와

롯데의 방망이가 기아 투수진을 먼저 무너뜨리느냐가 관건이 될듯.

어제 3회 연속 병살타를 잊지 말아달라는 듯한 병살타와 찬스 해체반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폭풍삼진.

아직 1회밖에 지나지 않았고 타순이 다 돌지 않은 시점이지만 서재응 투수의 컨디션은 꽤 좋은듯.

기아 팬들 이제 오늘 게임은 서재응만 믿자.

 

@ 2회

초구 스트라익 비율이 좋은 서재응.

구위, 제구 모두 좋은 편.

기아 물방망이는 스스로에게 말리고 있고, 롯데 타선은 투수에게 완벽히 막히고 있는 중.

아직까진 어떤의미로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 왠지 1대 17의 대결을 보는 듯 한 느낌.

이현곤이 타석에 들어선 순간 ‘설마 어제처럼 또 병살 나오는건 아니겠지?’라며 불안해 했는데 결국 병살타. 어제 게임 재방송 해주는 줄 알았음. -_-;; (이번 게임의 결정적 순간이라 해도 무방)

초반 컨디션 안좋은 장원준 롯데 선발을 도와줌.

 

@ 3회

찬스를 잘근잘근 씹어 뱉어내는 기아의 물타선과 그에 반에 수도꼭지처럼 꼭꼭 틀어막고 있는 서재응. 역시 야구는 투수놀음이구나 -_-;

 

@ 4회

살아난 롯데 선발 장원준. 그럼 급격하게 이길 확률이 줄어들어버리는 건가?-_-;

불안한 예감이 든다. 역시 기아는 공격할 때 보다 수비할 때 더 재미있다.. 똥줄야구의 진면목.

 

@ 5회

과연 어느팀이 먼저 선취점을 뽑을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들기 시작.

아직 안타가 없는 롯데이기에 타이밍상 불안불안.

롯데 선발 장원준 투수 제 페이스 완전하게 찾았음.

추운 날씨라 몸이 늦게 풀린듯한 인상.

다만 유인구로 쓰이는 낮게 깔리는 볼이 너무 티나게 바운드로 들어옴.

공격이 너무 안풀리는 기아. 애는 쓰는 것 같기는 한데 정말일까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김종국의 보기 드문 큰 타구였지만 그런 만큼 사람을 허탈하게 만듬 -_-; 아웃.

서재응의 투구는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

 

@ 6회

정말 이렇게 물방망이 일수가 있나 싶음.

양팀 모두 다른 의미에서 1점 선취는 큰 점수인 상황.

위기에 몰린 기아... 서재응의 호투로 위기를 넘김. 점점 염통이 쫄깃해지기 시작했음.

 

@ 7회

이제 진정한 의미의 투수전 상황.

양팀 한점정도는 나올 수 있을만한 타이밍.

장원준의 투구수가 서재응보다 20개 가량 적은점에서 기아의 문제점을 볼 수 있음.

그만큼 기아의 물방망이가 상대 투수를 도와준 격. -_-;;

이러다 장원준 완투도 가능할 듯.

한방의 장타가 경기를 잡게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음. 서재응의 칼날 제구 빛을 발함.

홍성흔의 바가지 안타로 시작된 7회말 위기를 서재응 혼자 삼진쇼로 마무리.(백미)

이제 염통이 아파옴. 117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서재응은 다음회에 나오지 못할 듯.



수고 했어요 서재응 선수. 지못미 ㅠㅠ


 

@ 8회

기력없는 공격의 연속인 기아타선.

양팀 0의 행진인데... 이건 뭐 투수전 특유의 마음 졸임이 없음.

그만큼 양팀 모두 공격이 엉망임.

그나마 롯데 타선이 7회에 움찔하게 만들어준 것이 그래도 우리는 기아타선보다는 낫다라고 외치는 듯.

기아 유동훈 두 번째 투수 등판.

서재응 7이닝 무실점에 승패없이 물러남. 안쓰러운 서재응에게 박수. 수고했음.

오늘 게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이 종종 나옴.

이번회 기아 수비진의 안정됨이 돋보였음.

 

@ 9회

롯데 강영식 두 번째 투수 등판.

장원삼 투수 95개정도의 투구, 8이닝 무실점 승패없이 물러남.

이번 승부 잡기위한 두 팀의 치열한 게임이 이어지고 있음.

하지만 경기 내용은 양팀 모두 무기력함.

큰 것 한방으로 게임이 끝날 수 있음.

그런 면에선 롯데가 더 유리함.

9회초 2아웃 이후 중간계투 강영식 강판 후 마무리 애킨스 등판.

의외의 수를 던진 로이스터 롯데 감독. 기아의 투수진을 생각한다면 확실히 의외의 수.

연장에 갈 생각이 없는 듯.

무시를 당했지만 여전히 맥을 못추는 기아타선.

유동훈 투수를 내리고 김영수 투수를 올린 기아 불펜. 현 2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중.

투수들만 죽어나는 상황의 연속.

가르시아 2루타 후 대주자 기용하는 로이스터 감독.

김영수 투수 한타자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강판.

손영민 투수 등판.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아~ 또 염통이 아파온다ㅠㅠ

와일드피칭이 뼈아픔. 승리를 거의 손안에 넣은 롯데.

최근 처음처럼 소주 CF를 찍었다고 라디오상에서 시원하게 밝혀준

강민호의 좌중간 가르는 끝내기 안타로 경기종료.

 

롯데 팬으로써는 짜릿한 승리요 기아 팬으로써는 병맛같은 패배.

 

 

 

 

 

패_기아 : 5안타 3사사구 무득점 (3승 1무 6패, 8위)

승_롯데 : 4안타 6사사구 1득점 (4승 6패, 7위)




 

 

한마디 평 : 희대의 물방망이 기아의 꼴지 재탈환.

 

 

 

사진 / 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
글 / 자빠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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