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어가 되보고 싶다

인터뷰어가 되어 보고 싶다. 예전부터 막연하게 생각해 본 희망사항. 막연하게 생각한 만큼 막연하게 현실에 묻혀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러던중 준비하고 있는 온라인스토어에 동영상 소개를 넣을 요량으로 '프리미어'라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약간 만져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다루기 쉬웠고, 시간만 투자하면 감각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물론 시간 할애가 항상 난관이긴 하지만...

밑도 끝도 없는 근거없는 자신감이란 토양위에 예전에 뿌려 놓았던 씨앗에서 싹이 좀 돋아났나보다. 오늘 머릿속을 가득 채운 건 '내가 아는 사람들을 인터뷰 해보고 싶다'였다. 왜?

1. 뭔가 새로운 재미있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

2.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의 색다른 모습을 느껴보고 싶었다.

3. 인터뷰한 사람들의 영상을 모아 하나의 사진첩 및 생각공유의 장소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자~ 이제 내가 해 볼 수 있을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구체적인 필요사항들과 각각의 시퀀스들이 머릿속을 떠돈다. 앞으로 깊이 생각해 볼 수록 추가사항이 생기겠지만, 필요한 것들 또는 첫 스텝으로 밟아야 할 사항들을 적어보아야겠다.

또1. 나 자신의 인터뷰를 해보자

또2. 깨끗한 음향을 수집할 수 있는 마이크와 기법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또3. 동영상 편집에 대한 벤치마킹 및 스킬에 대해 공부해보자

- Fin -

+ 생각난 컨셉_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사람들의 이야기(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