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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어제는 그랬던 날이었다. 겨울인데 왠지 습기 가득한 그런날. 주변의 공기는 흩뿌연 연무가 떠 있었고 온 몸은 축축했다.
토요일은 매주는 아니지만 애인님과 스윙댄스를 즐기러 가는 날이다. 빠 입구를 들어서기 전에 왠지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약간은 주저했는데, 입구를 열고 들어가는 순간 깝깝한 그... 그 깝깝한 분위기가 나를 확 덮쳤다.
빠에 오기전에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걸까? 몸이 둔해 바운스도 잘 나오지 않고, 파트너에게 신경을 집중할 수가 없었다. 강습시작 2주차라서 사람도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빡빡할데 그지 없는 플로어의 상태
초크칠 한 듯이 미끄러움이 있어야할 플로어가 끈적거렸다. 플로어가 나의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아 무릎이 비명을 지르는 듯 했다. 결국에는 몇 곡 추다가 다리가 너무 뻐근해서 포기. 애인님에게는 스위블을 하지 말라고 전해두고 사람들이 어떤 표정으로 춤을 추는지 지켜보기만 했다.
꼴 보기 싫게 춤추는 사람들도 있고, 파트너에게 무심한 시선과 표정으로 대충 추는 사람들도 있었다. 과연 나는 어떤 부류에 속하는 춤을 추고 있을까? 그런..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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