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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트북을 많이 써보진 않았지만 (정확히 이번 맥북포함해서 두번째 노트북이다) 기존 노트북은 팬 돌아가는 소리가 상당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팬 돌아가는 소리는 노트북 사용기간에 정비례하게 더욱 커지는 것 같다. 팬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노트북의 온도도 상승한다. 열을 빼주기 위해서 팬이 돌아가지만 왠지 불에 기름 붓는 느낌이랄까? 실질적인 매커니즘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껴졌다. 


하지만 맥북 레티나 디스플레이 13인치(이하 맥프레13)는 아니었다.



맥프레의 고효율 팬

출처 :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http://www.apple.com/kr/macbook-pro/design-retina/)




맥프레13으로 인터넷 서핑, 문서작성, iMovie, iPhoto 등의 작업을 하는데 한 번도 팬이 돌아가서 '웅웅'거리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물론 여러가지 무거운 프로그램을 여러개 동시에 돌리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한가지 프로그램만 띄우고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사파리 창 2개, 앱스토어, 이메일 확인을 동시에 하는 작업을 기본으로 한다)아무 프로그램도 실행시키지 않고 켜 놓기만 해도 뜨거워지고 시끄러워지는 기존에 썼던 나의 첫번째 노트북에 비하면 정말 쾌적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2010/11/01 - [Diary] - 울트라씬 노트북 LG X-NOTE(T290-GR4BK)


LG X-NOTE T290-GR4BK는 무겁기도 무겁고, 엄청난 팬 소리와 온도는 정말 비호감이었다. 게다가 자판부가 정교하게 조립되지 않아 이격이 너무도 심했다. (물론 난 귀찮아서 그냥 썼지만 -ㅅ-;;)


이렇듯 맥프레가 팬 소리를 내지(?) 않는 이유는 특별하게 설계 디자인이 된 애플의 노력에 있다. 소리 주파수를 분산시켜 고요함을 만든 발상이 너무나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모양으로 일정한 간격에 배치된 기존 팬은 한가지 주파수에 소리가 몰려 큰 소리가 나지만, 일정하지 않은 간격에 배치된 맥프레의 팬은 주파수를 분산시킴으로써 소음을 줄이는 원리이다. 

이건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동영상을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맥프레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다들 한번씩은 보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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