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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이 끊기면 소통이 안된다

커넥션이 끊기면 소통이 안된다




커넥션이란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그리고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 반대인것 같기도 하다. 손만 잡으면 커넥션은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파트너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커넥션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커넥션을 느끼기 위해서 꼭 수반되어야 하는 것들이 두가지가 있는 것 같다. 그것은 파트너와의 교감과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 두가지 요소를 정리해보는 것으로 내용을 풀어가 봐야겠다.

첫째, 파트너와의 교감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껏 언급해 온 '소통'에 충실하다면 충분하다고생각한다. 파트너와 춤을 출 때 소통해야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리더의 입장에서는 음악을 듣고 파트너에게 전달하려는 의지가 있을테고, 팔뤄의 입장에서는 전하려는 리더의 의지를 잘 받아주는 것에 있겠지.
그리고 서로 주고 받는 눈빛에서의 소통과 스텝으로 이루어지는 플로어와의 교감이 있다. 이것이 정신적인 것에 의한 커넥션이라 하고 싶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정신적인 의지만 가지고 되는 것들이 있던가? 다음은 육체적(?)인 것에 대한 것이다.

둘째, 서로간의 프레임이 있어야한다. 아니 프레임의 강도 역시 서로에게 맞춰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보조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프레임 없이는 제대로 된 커넥션이 생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두 손을 놓고 출 때 서로를 연결해주는 '아이커넥션'을 제외하고 말이지. 그 외에 원핸드와 투핸드 오픈 포지션, 클로즈드 포지션 이 모든 것들은 꼭 프레임이 있어야 올바른 커넥션이 생긴다. 서로의 움직임을 연결하는 접점이 프레임에 의해 느슨하냐 적정하냐 타이트하냐에 따라 느낌도 많이 달라진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프레임 강도를 적어보자면 '적정수준>타이트>느슨함' 순인 것 같다.

이런 커넥션을 느끼기 위해 개인적으로 했던 연습은 여러가지가 있다. 
아이 커넥션의 경우 음악에 맞추어 파트너를 바라보려는 연습을 많이 했다. 쑥스러워서 못하겠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자신이 짓는 미소에 자신이 없어서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왜? 내가 그랬었으니까 ㅋㅋ 지금 나 같은 경우에 아이 커넥션을 시도했는데 리액션이 오지 않는 파트너의 경우 춤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플로어와의 커넥션은 내가 워낙 저중심 설계적인 체형인지라... -ㅅ-;; 나름 쉽게 빨리 되었다고 생각한다. 바운스와 스텝이 중요한 요소인데 난 좀 탄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패쓰하겠다. 아! 강습생 시절에는 기본 다섯곡 정도는 꼭 바운스와 스텝 연습을 하고 제너럴을 했고, 지금도 세곡정도는 연습하고 있다.

음악과의 커넥션은 지롸르, 소울과 관련 된 것 같다. 음악에 대한 느낌을 남 시선에 영향받지 않고 파트너와 뿜어내는 것이 관건인데, 이 것은 음악이 나오면 파트너의 손을 잡고 자신감있게 플로어에 나서는 습관을 갖게 되면 확실히 나아지는 것 같다.

프레임을 사용한 커넥션의 경우는 리더와 팔뤄가 홀딩을 한 후 프레임을 잡는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눈을 감고 리더의 움직임을 팔뤄가 느끼고 맞춰주는 연습을 하는 것이 느낌 잡는데 도움이 된다. 리더는 움직임을 만들어줄 때 프레임에 경직성을 조금 더 주면 팔뤄가 알아듣기가 쉬워진다. 이때 팔뤄가 리더의 프레임 경직성을 맞춰주면 더욱 좋다. 리더가 프레임을 느슨하게 하면 같이 느슨하게 해주고... 이것은 연습해보면서 맞춰보는 것이라 글로 표현하기가 좀 난해하다.

지금까지 쓴 내용들이 내가 생각하는 커넥션의 개략적인 것들이다. 빠진 것이나 생각이 다른 것일 수 있지만 아마 대부분의 내용은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풀어쓰다보니 생각해야 할 것도 많고 어려운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춤은 즐거운 소통'이라는 큰 생각을 가지고 파트너와 춤을 춘다면 자연스레 하나로 통합되어질 것이라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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