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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니슨의 테이큰2 taken2

<출처 : Daum 영화>




테이큰 1은 정말 기억에 남는 딸 구하는 아빠 이야기였지만!!

테이큰 2는 정말 큰 실망을 남겨주었다.



2009/12/15 - [Hobby/Movie] - 세상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 테이큰 (Taken)




인터넷 서비스를 준비하는 요즘. 이 영화에서 다시 마인드를 다잡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테이큰2가 내게 준 교훈은 다음과 같다.




첫째, Simple is Best!!


처음에 밀었던 단순한 컨셉이 최고다!!

테이큰1의 최고 미덕은 단순함이었다. '딸이 납치당한다. 아버지가 쫒아가서 나쁜놈을 물리치고 찾아낸다'. 아주 단순하고 명쾌한 스토리였다.

하지만, 테이큰2는 달랐다.


첫번째 시리즈는 아주 심플하게 핵심을 찔러 딸을 찾으러 단서를 쫒다가 악인을 죽이고 딸을 구한다.

또 하지만, 두번째 시리즈는 얼핏 보면 첫번째 시리즈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척 하지만 다르다.

왜냐하면, 테이큰2는 겉멋이 들었기 때문이다. 1편의 성공에 고무된 제작진의 욕심이 너무 들어갔던 것이었다.


너무나 쉬운(x5) 딸과의 통화, 거리조절, 딸의 도착, 탈출 경과, 아내의 구출. 이러한 것이 영화의 매력을 확 떨어뜨렸다.


요즘 나의 상황도 비슷하다. 

처음엔 분명히 확고한 심플한 비즈니스 컨셉이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면서 이러저러한 여러가지 변수들이 나의 기준을 흐트려뜨렸다.

사실 요즘도 긴가민가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 영화를 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두번째, 흐름이 끊기지 않는 것이 좋다!!


테이큰1은 절묘한 호흡력을 보여준다. 딸과 주인공과의 밀당, 쉴 새 없이 추척하기 위해 단서를 찾는 과정과 약간의 호흡 후 주욱 보여주는 액션씬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테이큰2는 더욱 많아진 듯한 액션씬이 있었지만 오히려 흐름이 끊겨 지루함을 안겨주었다. 

너무나 쉽게 적의 추적을 타의적으로 따돌리게 되는 씬, 복선이 너무 뻔히 보이는 미대사관으로의 탈출씬, 마지막으로 아내를 너무나 쉽게 그리고 두 번이나 두고 액션씬을 펼치는 리암니슨 등... '아 이래서 이 영화가 관심을 많이 끌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비즈니스 역시 주욱 같은 호흡으로 이어오던 흐름을 끊으면 거의 3~4배 길이의 길을 돌아가는 것이나 비슷한 것이다. 특히 인력 리소스가 적은 소기업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최대한 호흡을 멈추고 물 속에 들어갔다가 최대치로 멈춘 후 물 밖으로 나올 때를 생각하면 쉽다. 그리고 난 후에 바로 다시 물 속에 들어가야 한다면?


이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원론적이지만 답일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밖에는 방법이 없다.

욕심이 없는 성인군자가(약간이라도) 되고 흔들리지 않는 강단이 있어야만 한다.

너무나 어렵다. 하지만 해야한다.

안되면 되게 하는 것은 군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 비즈니스인들의 이야기도 되는 것이었다.





말꼬리.


#1 니슨아저씨가 너무 늙었다. 원래 나이를 알고는 있었지만, 테이큰1보다 확 불어난 살과 주름은 하나의 흐름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시리즈의 팬으로써 거슬릴 수 밖에...


#2 헤이 kim! 왜 그렇게 못난 남친을 사귀는 거니?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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