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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젯밤 냉부하는 시간대에 다퉜다. 보일러 때문이었는데 둘 다 이해가 가능한 부분에서 화가 나서 자기 전에 어느 정도는 풀었다. 결국, 소통이 문제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까지 함께한 결과 70% 정도만 화해가 된 것 같다. 아직 앙금이 남았다. 아직까진 서로 예민하고 데면데면했다.
2. 홧김에 데어데블을 새벽 1시 20분까지 봤다. 이거 넘나 잼나다. 이게 웬 반전이람. 기분과 스토리가 반비례했다.
3. 웍스바이 와이드커버를 직접 구매하러 방문한 고객이 있었다. 정팀에 외근 후 돌아오는 중이라 내가 잠깐 응대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고객이 와이드커버를 알게 된 과정이나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그리고 고객의 소소한 일상까지. 이런 피드백이 살아있는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됨을 느꼈다. 여타와 다름없는 제품 적용 후기지만 개성이 느껴지는 콘텐츠가 만들어진 것 같다. 내가 대인기피가 살짝 있는데 제대로 된 마케팅을 하기 위해선 고객과의 대화를 좀 더 해봐야 한다는 숙제가 생겼다.
4. 정치권의 비일상적인 일이 더러운 인간들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언론의 보도가 매일같이 흘러들어온다. 비일상적인 정보가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그런 충격 보도가 무던해질 만한데 들을 때마다 가슴이 허해지는 건 내가 아직 이 나라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 내가 살아야 하는 곳이라 두렵기 때문일까? 그도 아니면 미래에 태어날 내 아이의 터전에 대한 걱정 때문일까? 이런 개똥 같은 정치적인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되다니 웃프다.
-pm 0644, 경춘선 퇴근길에서-
5. 오랜만에 이틀째 홈트. 지금 타이핑하는데 손이 달달달 떨린다. 내일 일어날 때 괜찮으려나;;
-pm 1007, 우리 집 소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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