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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Movie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자빠질라 2009. 6. 22. 10:26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감독 맥지 (2009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크리스찬 베일, 안톤 옐친, 샘 워싱턴, 문 블러드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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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연수차 올라온 동아리 후배녀석과 저녁식사도 할 겸 오랜만에 용산 CGV에 가서 본 영화다. 워낙 SF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미리 영화를 본 사람들의 호불호를 떠나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이다. 

첫 장면부터 스펙터클한 영상과 액션씬, 그리고 무지막지한 사운드가 오감을 사로잡아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던 터미네이터였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왠지 개연성이 부족한 스토리 텔링이 아쉬웠다. 영화를 보는 내내 스토리의 몰입보다는 액션씬만을 기다리게 하는 그런 영화로 기억될 듯 싶다.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가 기획 의도였다면, 이갸기 전개에 조금 더 공을 들여야 했다. 왠지 전 시리즈에 이야기 전개를 떠 밀어 놓고 보여주기에만 몰입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배트맨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존 코너역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의 모습을 보려고 극장을 찾은 관객들 보다 시리즈를 좋아해서 영화를 보러 온 관객이 더 많았겠지만 말이다.(아닌가?)

훈남 전사의 역할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은 이 영화에서 자신의 카리스마를 격하게 뿜어낸다. 하지만 항상 도망치기에 바빴던 전편의 남자 주인공을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존 코너의 급격한 변화에 자신에게 스스로 최면을 걸어 수긍해야 할 정도로 이질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계군단의 중심인 스카이넷에 홀로 들어가 박살내버리는 그의 모습이라니...


존 코너... 그는 격하게 터프한 사내로 다시 태어났다. 그런데 왠지 메트릭스의 네오와 모습이 겹쳐보이는건? 쿨럭

그렇지만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정의 내리고 있는 SF 액션 이란 장르의 미덕은 모두 갖추고 있어 참 잘 봤다라는 생각을 한다. 어마어마하게 장대하면서도 스펙타클한 장면과 액션씬에 만족감 100%!! 물론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이 개봉하면 바로 뒷전으로 밀려나겠지만 ㅋㅋㅋ. 어쩌면 터미네이터 : 미래 전쟁의 시작은 터미네이터 다음 시리즈의 기대감을 증폭 시켜주기보다는 연이어 개봉할 트랜스 포머의 기대감을 더 증폭시키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운것 같다.

터미네이터를 보러 3관으로 들어가는 도중에 언듯 보니, IMAX관에서 트랜스포머1의 재개봉을 하고 있었다. 최신 개봉작과 재개봉작 사이에서 잠시 고민할 정도로 트랜스포머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다. 이제 몇일 안남았구나ㅋㅋ 기다려라 횽아가 IMAX에서 가슴 두근거리며 지켜봐주마 후후훗.



관람정보 | 09.06.15 용산CGV with 미진
사진 | 다음 포토
글 | 자빠질라





한마디 : 그런데 터미네이터 시작전에 트랜스포머 오프닝 하는 것 처럼
장면을 구성해서 내보내는 CGV는 대체 뭐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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