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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내 마음같은 인생을 살 때였을까?

글쎄 언제였을까? 기억 안나는 유치원때? 아니면 중학교, 고등학교란 6년간의 터널을 지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으리라 막연히 생각만 하던 대학교때? 생각해보면 '자유로울까?'라고 상상하던 고등학생 때를 지나 '이제 자유로워지겠지'라고 생각하던 대학 오리엔테이션 날이었던 것 같다. 오리엔테이션은 나름 대범한 마음으로 재끼고 한창 운동장 공사중이었던 학교의 벤치에 앉아 내리쬐는 태양을 살짝 올려다보며 생각하던 '자유'.

나는 지금 자유로운가?

언제나 나는 재미있을 것 같은 것만 찾아서 하기위해 나름 노력했다. 지금도 마찬가지. 하지만 나는 지금 자유로운가? 자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한 것을 접하게 되면 이보다 더욱 자유로울 것만 같은 것이 보여서 또다시 그것을 동경하기 시작했다. 여러사람과 함께 비전을 나누며 행복하게 사는 자유. 그것이 바로 내가 꿈꾸는 자유였다. 하지만… 이제는 알겠다. 나는 여러사람을 아우르기는 어려운 사람이라는 것을. 언제부터인가 혼자인게 편했다. 그래. 혼자인게 편했다. 용기가 없어 표현하지 못하고 실행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약간의 대인장애

나는 이제 사람을 가려서 잘 사귄다고 생각했다. 이사람 저사람 아무나 친하게 지냈다 상처받은 예전의 나는 지금은 사람을 가려서 사귄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됐다. 이제는 알겠다. 그것이 병신같은 착각이었다는 것을. 나는 겁쟁이었던 것이다. 그냥 겁이 났을 뿐이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는 것이. 하긴… 나 스스로를 지키려는게 비겁한건 아니지. 당연한 본능일 뿐이지. 그래서 에둘러 말하는 습관이 생겼나보다. 그래서 항상 당하는 입장이 된다. 그리고 더 많은 상처를 입는다.

나 요즘은 도약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아니면 반드시 그래야만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 나 요즘은 도약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반드시. 반드시. 좋은 결론을 향해 착한척 하려는 마음따위는 버리자. 합리적인 독기로 뛰어오를 시기에 빅점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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