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캔들 20기로 춤을 다시 시작한 사람이 있었다. 민포. 원래는 1기 ACE 팔뤄였는데 지터벅 졸업 후 일본 유학을 갔다고 한다. 강습 신청때 부터 사랑방 늙은이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은 그 사람이 누구일까? 나는 궁금했다. 스윙스캔들 20기 첫 강습날. 나는 여느 토요일과 다름없이 뒷풀이를 갔다. 11시 15분이 넘었다. 사당에서 집이 멀었던 나는 자연히 선업(Sun Up_밤새도록 노는 행위) 모드로 들어가게 되었다. 지터벅 강습 도우미를 했던 18기와 연습팀을 하며 친하게 지냈던 6기 운영진들의 뒷풀이에서 이야기를 하며 놀았다. 하지만 3시 즈음이 되니 모두들 집에 갔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 이곳 저곳을 수소문 하다가 20기의 뒷풀이 자리를 찾아갔다. 민포는 에너지가 있었다. 사람의 시선을 끄는 ..
커넥션이란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그리고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 반대인것 같기도 하다. 손만 잡으면 커넥션은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파트너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커넥션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커넥션을 느끼기 위해서 꼭 수반되어야 하는 것들이 두가지가 있는 것 같다. 그것은 파트너와의 교감과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 두가지 요소를 정리해보는 것으로 내용을 풀어가 봐야겠다. 첫째, 파트너와의 교감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껏 언급해 온 '소통'에 충실하다면 충분하다고생각한다. 파트너와 춤을 출 때 소통해야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리더의 입장에서는 음악을 듣고 파트너에게 전달하려는 의지가 있을테고, 팔뤄의 입장에서는 전하려는 리더의 의지를 잘 받아주는 것에 있겠지...
소셜댄스가 뭘까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내가 재미있게 즐기고 있어서 그런걸까, 이론은 실제로 움직이게 되는 춤사위를 못 따라간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이론에 대해서 외면하기도 했고... 사실 내가 춤 추면서 움직이는 원리나 이유에 대해 사사건건 정립하는 행위 자체가 귀찮기도 했음이 내 진심이다. 몇 개월 전에 지터벅 강습을 했었다. 린디합이 더 재미있던 내겐 '춤에 대한 이론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겠다'는 식의 개념은 없었다. 그저 내 사람들을 만들고 싶었던 것과 가르친다는 행위 자체가 내게 주는 카타르시스 같은 느낌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냥 재밌게 추면 되는것 아냐? 춤은 재미있게 즐기면 장땡이니까 내 지롸르만 알려 주면 돼!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물론 '춤은 재미있게 ..
오늘은 와인정모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다. 벌써 11시 37분이니 아마 이 글을 다 쓸 즈음에는 내일이 될 수도 있겠다. 와인정모라고 해서 특별한 그런 의미를 두는건 아니지만 머리에 둥둥 떠다니는 생각이 있어서 약간 끄적이고 싶어서 :) 잘 되기도 하고 잘 되지 않기도 하는 춤. 나 같은 경우에는 참 파트너를 많이 타는 것 같다. 그만큼 상대방을 맞춰줄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겠다. 평소에 축적해 놓은 팔뤄의 성향 등이나 내가 느끼는 감정등에 의해 만족스러운 소셜이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 되는 하수. 즉각 즉각의 기분과 파트너의 성향을 많이 받는 리더인 나는 과연 진정한 소셜을 발현하는 것일까? 문득 의문이 든다. 평소에 내가 소통이 잘 되는 사람이던가 하는 그런 생각. 평소에 ..
사랑합니다. - Fin -
살람하는 댄서들인 스윙스캔들 16기 졸업발표회를 기념해서 강사진, 도우미진들이 모여 공연한 동영상이다. 동영상으로 볼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내겐 간지따윈 없다. 살을 빼지 않는 한 단한번도 찾아오지 않을껄? ㅋㅋ 그래도 즐거워 보여서 보는 내내 나도 좋다. 중간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불타는 연기 부분만 없었어도_-;; 그래도 후회는 없는 공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없는 아드레날린을 모두 뽑아냈다. 간간히 재생해서 봐야겠다. - Fin -
리더가 보내는 음악에 대한 생각을 팔뤄가 '당췌~무슨 이야기야?'하고 되묻는다면, 그것은 리더의 리딩이 구리기 때문이다. 구린 것은 깔끔하지 못하다. Simple is Best. 커넥션을 통해 깔끔하고 담백하게 타고 들어오는 리딩. 뭐 이러한 리딩은 나에게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다. 난 혼자만의 필(feel)에 취해 잡동작이 낀 리딩을 하는 편이니까. 기본 박자에서 예고 없이 변박을 준다든지, 애드립을 한다든지. 하지만 깔끔한 리딩은 리더 혼자 힘으로만 만들어내는건 아닌 것 같다. 어쩌다 한 번 깔끔한 리딩이 들어갈라치면 팔뤄가 받아주지 못한다든지. 팔뤄가 리딩을 받긴 받았는데 그에 대한 표현을 잘 못해준다든지 하는 상호작용에 의한 문제점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정 파트너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어제 정말 비가 너무 많이 오더라. 안그래도 많이 오는데 꾸준히 비슷한양으로 오는게 아니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순간적으로 퍼붓는 정도가 장난이 아닌게지 ㅠ_ㅠ+ 그 있잖아... 잘보이던 앞이 순간 뿌옇게 변하는 그런 느낌~ 그래서 밖에 나갈 타이밍 잡기가 참 애매했다는 ㅋㅋ Heavy Rain Shower by AlmazUK 어쨌든 그 악천후를 뚫고 방배역 3번 출구에 위치한 빅애플 Bar에 갔어. 이 날은 '지터벅 데이'였거든~ 스윙스캔들 10기 분들이 첫 출빠를 간다기에 심심하기도 하구, 운영진의 역할로써 나도 출빠를 갔지 ㅎ 물론 약간이라도 린디를 출 수 있겠지?라는 일말의 기대감도 가지고 말이야 한시간 정도 지하철 여행을 하고 난 후 Bar에 도착했는데... 날씨 때문(덕분?)인가 스윙댄서들이 ..
약간의 야근 하고 사보이BAR를 가기 위해 사당행 4호선 전철을 탔을 때 왠지 마음이 두근 거렸다. 내가 와인 파티 포스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기대감을 계속 키워왔나보다. 얼마 전에 새로 지른 'P7'이 1시간의 여정을 지켜주는 구나. 사실 요 녀석 덕분에 Bar로 향하는 길이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아서 좋다. 아주 굳 초이스~ 너무 잘 지른것 같단 말이지~ ㅋㅋㅋ 씩씩 거리며 드디어 Bar에 도착~ Bar 앞에 여러 사람들이 서 있길래 무슨일인가 싶었더니 이번에 새로 '지터벅'을 배우게 된 강습생들이 지난 주 강습 보강을 받고 있었다. 쌤들의 미니 강습에 열중하고 있는 그네들을 보니까 열정이 보여 부러웠다. '음~ 내 열정은 어느정도 남았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Bar문을 열고 들어..
오늘이 화요일이니 몇일 남지 않았네? 두달에 한번 있는 '스윙스캔들 와인 파티'가 사당에 위치한 사보이BAR에서 스윙스캔들 주최로 열린다. 입장료 8천원으로 고급와인은 아니지만 적절히 맛있는 와인을 마음껏 먹고 즐거운 스윙댄스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 나는 참 좋다. 특히 약간의 알콜은 나의 영혼을 음악에 조금 더 쉽게 일체 시켜주어 너무 즐겁다. 즐거워 하는 파트너와 교감을 맞추는 댄싱의 매력이란... 새로운 세계를 맛보고 싶다면 오라 ~ 후훗~ 지난 주는 새로운 강습이 시작되는 주간이었다. 새로운 강습생들이 지터벅을 배우러 왔기 때문에 BAR에 생기가 돈다. 나는 왠지 이 느낌이 좋더라.^^ 아마 이번 주 목요일에는 더욱 재미 있을 것 같은 느낌에 가슴이 둑은둑은 댄다 ㅋㅋㅋ 한마디 : 이번에..
스윙댄스는 참 많은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나 스스로도 이렇게 춤이라는 것에 빠질지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지금도 BAR에가면 설레이고 거울에 춤추는 내 모습이 비칠 때면 낯설기도 하다. 가끔씩 내가 한 공연 동영상 보고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ㅡㅡ;; http://cafe.naver.com/swingscandal 역시 춤이란 즐거워야 하는게 맞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좋은 음악에 자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으니 좋다. 애인이 없어도 재밌게 놀 수 있으니 좋다. (응?!) 어쨌든 난 좋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 ㅋㅋㅋ 음... 갑자기 또 내 공연 동영상을 보고 싶구나... 공개 할까 말까 고민중 ㅡㅡ; 참고로 자빠질라는 앞줄 오른쪽에 있는 남자올시다. 어때요? ㅋㅋ 뭔가 무료 하고 새로..
몇일간의 과음으로 몇시간 자지 못한 몸을 이끌고 오늘도 스윙스캔들 정모에 참석했다. 스윙스캔들 정모는 매주 목요일 사당에 있는 '사보이BAR'에서 열린다. 사실 요즘에는 BAR에 가도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춤에 정체기가 온 느낌이 들어 제너럴 할 때 홀딩에 부담감을 살짝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은 정신을 반쯤 놓고 춤을 춰서 그랬을까? 패턴은 두세개로 돌려막고 대충 막춤을 추니 마음이 편했다-_-;; 역시 나는 막춤파인걸까? 사파보다는 정파가 되고 싶은데... 하긴.. 몸매부터 받쳐주지 않는 쿨럭 쿨럭~ 다. 오늘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제너럴 추었던 팔뤄는 내 지터벅 쌤이었던 '눈사람'이었다. 평소에는 잘 맞지 않는다고 느껴서 홀딩을 많이 못했는데(물론 선생님이라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조각과 거부기 이외의 본격적인 외부강습을 처음 듣는데...스트레치나 스윙아웃같은 부분에서 다른 부분들이 많다. 물론 강사들이 다르니 내용도 다를 수 밖에 없는건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나는 지난 6개월 동안 올바르다고 배워온 기존의 베이직 위에 새로 배운것들을 덧 씌우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고, 다른 강사들은 자신과의 스타일이 다른 베이직을 보고 지적을 하며 강습시간 내내 고치게 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물론 고마운 일이다) 이것은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 강습생 입장과, 자신의 스타일로 강습을 하는 강사 입장 모두 맞는 일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잘못 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기본이 부족하다고 느껴 외부강습을 받는 강습생 입장이 많이 불리하다. 새로운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강습생의 입장에서 당연한 것들이지..
지난주 토요일(5월9일)에 '스윙 스캔들'의 새로운 기수인 9기가 들어왔다. 스윙스캔들의 경우에는 새로운 기수들이 들어오면 '지터벅'강습을 끝낸 후 선배 기수들의 축하 공연을 한다. 나는 공연 끝나고 제너럴을 즐기려고 일부러 시간을 조금 늦추어서 갔는데... 왠걸~ 축하 공연만 1시간 정도 했다 -_-;; 플로어에 도란 도란 앉아서 공연을 구경하는 9기들을 보면서 문득 어떤 생각이 들었다. 보통 스윙댄스 동호회에 가입하는 사람들의 부류를 살펴보자면 개인적으로 검색해서 동호회에 들어온 사람들도 있겠지만, 원래 동호회원이었던 댄서들이 지인을 꼬셔 오는경우도 상당히 많다. 덕분에 자신이 데리고 온 지인 옆에서 같이 구경하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거 왠지~~~ 다단계 같다 ㅡ,.ㅡ;; 두둥~ ㅋㅋ..
# 춤 추는데 왠지 흥이 나지 않았음. # 더덕, 째의 '만원의 행복'때 배웠던 패턴은 쬐끔 되는듯. 나름 마음의 위안거리. 훗 # 빠에가기 전 애들과 만나서 저녁식사를 하였음. 쭈꾸미 곱창 볶음 3인분에 볶음밥 3인분... 그리고 백세주 ㅡㅡ;; # 음악... 참.... # 또 다시 찾아온 홀딩 울렁증... # 심신이 노곤했던 하루 # 요즘따라 스트레칭을 소홀히 해서인지 춤추고 나면 몸이 아픔. 귀가중 종아리가 뭉쳤고, 글을 쓰는 지금(20090508/16:28) 발 뒤꿈치와 아침엔 무릎이 아팠음 -_-;; 찰스턴 연습 여파인듯. 서럽다. # 스트레치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함. 제대로 스트레치 하지 못하면 춤도 안될 뿐더러 졸구 대마왕이 될 수 있음 # 리얼님의 'T.B.B.C' 강습 듣기로..
저는 어떨 때는 자유로운 사고를 하기도 하는데 또 머리가 굳기 시작하면 도무지 잘 깨지지가 않습니다. 보수적인 성향이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단지 생각하기 싫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뭐.. 그래요 ㅠ_ㅠ 업무 적인 것에서도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큰 문제점입니다. 뭔가 하나의 기준이 머릿속으로 들어오면 쉽사리 떨궈낼 수가 없습니다. 특히 자유스러운 춤사위가 특징인 스윙 댄스에서 고정관념이란 큰 문제가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기본기에 대한 억척스런 고집.. 이런 것들은 너무나 중요합니다만, 리더의 입장에 있어 패턴의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자유스러운 춤에 반대 되는 것 같습니다. 패턴을 배울 때는 패턴의 시작과 끝을 연속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그것을 연습해서 몸에 익히게 되면 그 때부터는 자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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