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훈이가 서울사람 코스프레를 끝내고 고향인 부산 근처의 한 도시로 내려갔다. 새로운 둥지를 튼것. 나름 심약한 녀석이 안정적이지만 비전이 없다고 생각한 직업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택한것이다. 마음에 안드는 점이라면 너무 급박하게 진행시켰다는 점이지만, 그 역시도 자신의 성격을 잘 알기에 해 버린듯 하다. 아쉬운 헤어짐이지만 더욱 나은 모습으로 오랜 인연 이어가길 바란다. 너의 감정이 보이는 90도 인사는 오래 잊지 못할 것 같다.국아, 기훈아, 행곤아. 앞으로도 잘 해보자. # 이번주는 제품 준비 기간이었다. 이제 다음주 수요일이면 스튜디오 촬영이 시작된다. 새로운 인생을 맞이 할 수 있는 한주가 되길 바란다. # 홍처리녀석 사람 걱정시키다니. 건강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 # 애인님과..
왠지 어제는 그랬던 날이었다. 겨울인데 왠지 습기 가득한 그런날. 주변의 공기는 흩뿌연 연무가 떠 있었고 온 몸은 축축했다. 토요일은 매주는 아니지만 애인님과 스윙댄스를 즐기러 가는 날이다. 빠 입구를 들어서기 전에 왠지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약간은 주저했는데, 입구를 열고 들어가는 순간 깝깝한 그... 그 깝깝한 분위기가 나를 확 덮쳤다. 빠에 오기전에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걸까? 몸이 둔해 바운스도 잘 나오지 않고, 파트너에게 신경을 집중할 수가 없었다. 강습시작 2주차라서 사람도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빡빡할데 그지 없는 플로어의 상태 초크칠 한 듯이 미끄러움이 있어야할 플로어가 끈적거렸다. 플로어가 나의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아..
제목은 거창했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무브먼트가 몸에 익지 않았기 때문이다.당연한 이유이고 노력과 비례한 이유이다.걷지도 못하는 녀석이 자유를 찾겠다며 '필 feel'을 운운하며 춰댔으니 몇 년정도는 끼로 버틸 수 있었지만 이제 한계가 온 것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런 깨달음이 생긴 것일까? 2주전쯤 된 것 같다. K-POP STAR2에서 11살 먹은 여자아이가 프리스타일로 춤 추는 것을 보고 양군이 나중에 인터뷰를 했다. "최소 5년은 추어야 이 아이처럼 프리스타일을 출 수 있어요" 이 인터뷰를 본 당시에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 말이 꽤나 뇌리속을 타고 있었나보다.저녁식사 약속을 한 친구를 기다리며 멍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양군의 인터뷰가 생각났던 것이다. 그리고 생각을 해 보았다. 많은..
+ 모든 스트레치를 쓸 때 무게중심을 앞 볼에 주어야 한다. 뒷 축에 주게 되면 상체가 넘어가고, 그렇게 되면 속도가 점점 느려지게 된다. 속도의 저하 문제 외에도 균형감이 흐트러진다는 문제도 생긴다. + 스트레치는 센터점을 뒤로 빼다가 더 이상 갈 수 없게 되면 팔을 펴주면서 계속 센터점을 빼는 형태로 이루어 진다. 팔이 펴지는 시점에서 상체가 접여지게 되는데 이는 주저앉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센터를 계속 미는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스윙아웃 원스텝에서 뒤로 상체가 넘어가는 방식으로 가면 속도도 떨어질뿐더러 락스텝 보폭 크기에 따라 팔뤄가 딸려들어갈 우려가 생긴다. 하지만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스트레치를 이용한 원스텝은 어깨축의 이동폭이 크게 왔다갔다 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이 된다. + 텐..
10월 23일 첫 강습. 6주간의 강습 커리큘럼 중 첫 강습을 받았다. 첫 강습은 언제나 설레이기도 하고 울렁거리는... 그런 간질간질한 분위기가 실내를 장악한다. 바다님과 샤이님의 강습은 소문으로만 많이 들었지 실제로 듣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오랜만에 방문한 논현 스윙바는 약간의 인테리어가 바뀐 것 빼고는 예전 그대로였다. 예전이라 함은 조각 솔로블루스 배울때를 말한다. 거의 시도하지 않았던 외부강습을 듣게 된 것은 매너리즘을 느끼는 나의 춤과 일요일 강습이라는 장점, 그리고 함께 배울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스윙스캔들 중급 강습 하실때 바다님의 겉 모습은 조용하고 침울한 분위기 였는데, 강습을 들어보니 밝지만 차분한 위트가 있는 사람이었다. 샤이님은 매우 싹싹한 성격 같..
커넥션이란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그리고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 반대인것 같기도 하다. 손만 잡으면 커넥션은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파트너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커넥션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커넥션을 느끼기 위해서 꼭 수반되어야 하는 것들이 두가지가 있는 것 같다. 그것은 파트너와의 교감과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 두가지 요소를 정리해보는 것으로 내용을 풀어가 봐야겠다. 첫째, 파트너와의 교감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껏 언급해 온 '소통'에 충실하다면 충분하다고생각한다. 파트너와 춤을 출 때 소통해야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리더의 입장에서는 음악을 듣고 파트너에게 전달하려는 의지가 있을테고, 팔뤄의 입장에서는 전하려는 리더의 의지를 잘 받아주는 것에 있겠지...
지금까지 린디합이라는 춤을 즐겁게 잘 추고 있다. 용케 다른 곳에 눈도 안돌리고 말이지. 오늘 한명의 병아리 댄서가 슬럼프가 찾아왔다며 징징대길래 몇가지를 이야기 해줬다.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내가 춤을 계속 추는 이유를 알게 되어서 조금 재밌어서 포스팅. 역시 사람은 알려주면서 다시 배우거나 발견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누군가에게 알려준다는 행위 자체도 흥미롭고 재미있다. 여튼 오늘의 주제는 그게 아니니 다시 본론으로. 슬럼프가 와서 힘들어요. 점점 춤이 재미가 없어져요. 흔히들 겪는 일이라 그냥그냥 넘길 수 있는 걱정이다. 어차피 슬럼프는 사라지고 재미는 다시 찾아온다는 진리(?)를 알고 있는 댄서들은 웃으면서 넘길 수 있겠다. 하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인 댄서들에게는 아주 큰 장벽일 수 있겠..
내 춤은 실력에 상관없이 그날의 feel에 따라 달라진다. 이제는 어느 정도 내 실력을 인정하고 욕심 부리지 않는 상태인지라, 조급증을 가졌던 초보 댄서의 티는 겨우 벗어난 것 같다. 그 때는 춤이 되지 않는 날이면 엄청난 우울감에 빠졌던 기억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지' 하는 느리게 걷기 정신으로 완전 무장 되어 있다 :) 25일에 사보이 BAR에 있었던 '스윙 스캔들 18회 졸업 파티'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겸하는 행사였다. 몇 달간 분위기의 하향세를 그리고 있던 스캔들의 파티 분위기가 이 날에는 약간 오르는 모습을 보여서 나도 같이 들떴던 것 같다. 15기 분들이 준비를 잘 한듯. 강습을 받는 여러 기수들의 졸업 공연이 있는 이 날은 수레타 댄서들의 공연도 있었다. 그..
첫 홀딩은 참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성간의 사랑을 나누기 위한 목적이 아닌 춤을 추기 위해 서로의 손을 맞잡기 때문이다. 손을 내밀고 거기에 손을 포개는 동작 하나로 일반인에서 댄서로 변신을 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중요하다. 나는 첫 지터벅 강습때 '홀딩'이 무슨 뜻인지를 설명 듣고, "홀딩하세요"란 쌤의 목소리에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 어차피 커플 댄스이니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눈 앞에 생판 처음보는 여자분에게 손을 내미려니 여간 쑥스러운게 아니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피식'하고 웃음이 난다. 어찌나 여롭던지(아! 쑥쓰럽다는 사투리다)ㅋ 그렇게 나는 리더가 되었고 댄서가 되었던 것 같다. 홀딩은 중요하다. 손에서 손으로 서로의 감정이 흐르..
소셜댄스가 뭘까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내가 재미있게 즐기고 있어서 그런걸까, 이론은 실제로 움직이게 되는 춤사위를 못 따라간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이론에 대해서 외면하기도 했고... 사실 내가 춤 추면서 움직이는 원리나 이유에 대해 사사건건 정립하는 행위 자체가 귀찮기도 했음이 내 진심이다. 몇 개월 전에 지터벅 강습을 했었다. 린디합이 더 재미있던 내겐 '춤에 대한 이론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겠다'는 식의 개념은 없었다. 그저 내 사람들을 만들고 싶었던 것과 가르친다는 행위 자체가 내게 주는 카타르시스 같은 느낌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냥 재밌게 추면 되는것 아냐? 춤은 재미있게 즐기면 장땡이니까 내 지롸르만 알려 주면 돼!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물론 '춤은 재미있게 ..
A형은 피곤하다. 플러스가 되는 요소가 있지만 확실히 A형 특유의 성격은 그렇다. 완벽주의. 덕분에 다른 춤에는 그닥 눈을 많이 돌리지 않고 린디합만 춰왔다. 지인들에게 늘 말하고 다녔던 2년. 2년동안 지터벅 포함, 린디합을 즐겨왔다. 기특하다며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하기에 뭐하지만 내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발보아'이다. 어떤 춤인지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다. 하긴 린디합도 그런 지식도 없었는데 2년이나 췄으니 상관없겠다. 실소. 내게 맞고 재미 있는 춤이라면 오래 즐길 수 있겠지. 그런데 월요일 강습이라는게 조금 마음에 걸리네_-;; 8시부터 강습 시작이면 아무리 빨리 가도 9시니... 보충 해달라고 떼써야겠다. 재밌겠지? 재밌으면 좋겠다. - Fin -
Aihibed 가끔 춤이 재미없다고 여겨질 때가 있다. 그러한 감정은 자신이 어떤 시간에 어느 곳에 있던지 느낄 수 있다. 나에겐 춤은 재미이다. 즐겁지 않으면 춤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2년간 춰왔다. 블루스? 블루스 역시 그 특유의 끈적함이 즐겁다. 그래서 배우고 싶어하고 잘 추고 싶어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춤이 재미 없다고 생각된 적이 있었다. 머리와 가슴속은 혼란스럽지만 파트너에게 억지로 웃어보이는 삐에로 자빠. 하지만 대부분의 제너럴 파트너들은 알더라. 친한 댄서의 경우에는 바로 알아보고 물어보기도 한다. 자빠 혹시 안 좋은 일 있어? 왜 벌써 가? 이러한 감정이 오래가면 슬럼프가 되겠지. 하지만 다행히 나는 무심한 성격이다. 춤이 재미 없으면 아예 생각의 중심에서 구석으로 던져둔다. 어..
살람하는 댄서들인 스윙스캔들 16기 졸업발표회를 기념해서 강사진, 도우미진들이 모여 공연한 동영상이다. 동영상으로 볼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내겐 간지따윈 없다. 살을 빼지 않는 한 단한번도 찾아오지 않을껄? ㅋㅋ 그래도 즐거워 보여서 보는 내내 나도 좋다. 중간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불타는 연기 부분만 없었어도_-;; 그래도 후회는 없는 공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없는 아드레날린을 모두 뽑아냈다. 간간히 재생해서 봐야겠다. - Fin -
리더가 보내는 음악에 대한 생각을 팔뤄가 '당췌~무슨 이야기야?'하고 되묻는다면, 그것은 리더의 리딩이 구리기 때문이다. 구린 것은 깔끔하지 못하다. Simple is Best. 커넥션을 통해 깔끔하고 담백하게 타고 들어오는 리딩. 뭐 이러한 리딩은 나에게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다. 난 혼자만의 필(feel)에 취해 잡동작이 낀 리딩을 하는 편이니까. 기본 박자에서 예고 없이 변박을 준다든지, 애드립을 한다든지. 하지만 깔끔한 리딩은 리더 혼자 힘으로만 만들어내는건 아닌 것 같다. 어쩌다 한 번 깔끔한 리딩이 들어갈라치면 팔뤄가 받아주지 못한다든지. 팔뤄가 리딩을 받긴 받았는데 그에 대한 표현을 잘 못해준다든지 하는 상호작용에 의한 문제점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정 파트너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어제 정말 비가 너무 많이 오더라. 안그래도 많이 오는데 꾸준히 비슷한양으로 오는게 아니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순간적으로 퍼붓는 정도가 장난이 아닌게지 ㅠ_ㅠ+ 그 있잖아... 잘보이던 앞이 순간 뿌옇게 변하는 그런 느낌~ 그래서 밖에 나갈 타이밍 잡기가 참 애매했다는 ㅋㅋ Heavy Rain Shower by AlmazUK 어쨌든 그 악천후를 뚫고 방배역 3번 출구에 위치한 빅애플 Bar에 갔어. 이 날은 '지터벅 데이'였거든~ 스윙스캔들 10기 분들이 첫 출빠를 간다기에 심심하기도 하구, 운영진의 역할로써 나도 출빠를 갔지 ㅎ 물론 약간이라도 린디를 출 수 있겠지?라는 일말의 기대감도 가지고 말이야 한시간 정도 지하철 여행을 하고 난 후 Bar에 도착했는데... 날씨 때문(덕분?)인가 스윙댄서들이 ..
어제 간만에 출빠를 했다. 신대방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스윙주' 처음 가본 스윙주인데 사장님이 바닥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듯 하다. 신발있냐고 카운터에서 물어보길래 없다고 당당히 말한 자빠질라 ㅡ_ㅡ;; 신발 1,000원 주고 빌렸다. 귀여운 스니커즈다. 그런데 엄청나게 헤졌다. ㅡ,.ㅡ;; 그냥 집에 가고 싶었지만, 무려 1시간 20분을 소요해서 갔기때문에 그냥 빌렸다. 그렇게 카운터에서 쭈뼛거리고 있는데 미령양이 와서 반겨준다. 그래~ 역시 동기밖에 없구나 ㅋㅋ 전체적으로 스윙주에 가본 느낌은 이렇다.(물론 처음 간 것이라 무지하게 주관적이다) 1. 곡의 속도들은 다양하게 흘러 나왔다. 2. 전체적으로 곡이 길다.ㅡ,.ㅡ;; 3. 이상하게 쉬운 곡인듯 하면서 어렵다 4. 전체적으로 나 춤이 안됐..
- Total
- Today
- Yesterday
- 목요일
- 기아타이거즈
- 사보이
- 일기
- 11월
- 다온
- 데이트
- 금요일
- 월요일
- 4월
- 2013년
- 스윙댄스
- 2017년
- 지터벅
- 글
- 이종범
- 10월
- 2012년
- 퇴계원
- 스윙스캔들
- 스윙
- 자빠질라
- 사보이바
- 린디합
- 일요일
- 화요일
- 2016년
- 다운
- 수요일
- 토요일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