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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묵 전골 해서 먹을까?
이런 뜨끈한 제안은 거절할 수가 없다. 당연히 오브코올쓰. 걸어서 30분 걸리는 이마트까지 가는 건 귀찮지만 어쩔 수 없지_ㅋ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모인 이마트. 동네 사람들 모두 여기에 모였나? 아내님은 뒤 사람에게 밀리며 무빙워크 타는 것도 재밌나 보다. 내 팔에 매달린채로 싱글싱글 거린다.
우리는 뿌리 달린 대파를 샀다. 쌉싸름한 쑥갓도 샀다. 어묵과 곤약은 당연히 샀고, 시원하게 국물 우러나라고 무도 샀다. 아! 그리고 하이라이트로 4캔에 만 원짜리 필스너 캔맥주도 샀다. 계산하고 집으로 룰루랄라.
뽀골뽀골뽀골~
꼬치에 끼운 어묵들이 자꾸 어깨를 들썩이며 끓는다. 이 냄새와 소리를 어떻게 기다렸나 싶다. 채소, 멸치 육수가 맛난 냄새를 허연 김을 내뿜으며 거실을 가득 채웠다.
자~ 다 됐어요~~
'와아아아아'라고 외쳤다. 바로 숟가락을 들어 국물을 떴다. 후우우~. 스~읍! 아... 맛나다. 이거 정말 진국이라고요. 어묵도 잘 익고, 거기에 맥주가 있어서 분위기도 맛있었으니까.
* 멸치&채소 육수 + 어묵 세트 + 매운 어묵 세트 + 버섯 + 곤약 + 간장 투하 + 쑥갓 한 움큼 + 맥주 = 아내님 표 어묵 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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