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 아침에 일어나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는데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어제 운동이 제대로 된 모양이고, 두 번째는 처음으로 전기장판을 깔고 잤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한다). 얼굴이 팅팅 부은 것과도 상관관계가 있을까? 어제저녁 말고 먹은 게 없는데.2. 아내님이 아르바이트 같이하는 사람들에게 주려고 빼빼로를 사놨다고 어제 이야기 했을 때 ’어? 그럼 나는?’ 이란 생각과 ‘내일 준비해야겠네’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오늘 새벽에 같이 현관문을 열고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버튼을 눌렀을 때 아내님의 단말마가 터져 나왔다. "아씨... 빼빼로 두고 나왔다_-;". 난 그 말을 듣고 ‘그럼 그건 내껀가?’ 라고 생각했다. 말도 안 되지만 내 것을 되찾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월요일에 갖..
차가운 거리를 10여 분간 걸어서 집에 들어오니 아내님이 반가운 소리를 한다. 오빠, 엄마가 오빠 먹으라고 소꼬리탕 만들어 놨는데~ 먹고 운동할래? 아니면 안 먹고 운동 안 할래?당연히 먹고 운동하지_ㅋ/아내님은 웃으면서 딤채에 넣어 놓았던 글라스락을 꺼내왔다. 국자로 굳어있는 소꼬리탕을 떠서 냄비에 옮겨 담는데, 이건 완전 젤라틴 덩어리. 탱글탱글 국자 위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매우 좋더라. 드디어 따끈해진 소꼬리탕이 등장했다. 송송 썰어 놓은 파를 숟가락으로 떠서 넣으니까 아주 참된 비주얼이 나왔다. 자 이제 먹어볼까. 한 숟가락 떠먹었다. 담백한 국물이 저녁에 먹기 참 좋았다. 회사 근처에 전주 장작불 곰탕집에서 먹던 국물과 정반대의 느낌이다. 나중에 점심 식사하러 가면 포스팅하겠지만, 전주 장작불 ..
오늘도 어제처럼 뜨끈한 국물이 당기는 날이다. 어제는 소고기 짬뽕을 먹었으니까 오늘은 자주 생각나는 마약 부대찌개다! 보통 부대찌개 하면 걸쭉하고 진한 국물맛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여긴 좀 다른 맛이다. 전통적인 이미지의 부대찌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심심하거나 아쉬울 맛이다. 여긴 국물이 매우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니까.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을 내는 것에는 숙주나물이 한몫한다. 주문할 때 기본적으로 숙주나물이 같이 나오지만, 우리 일행은 항상 "숙주 한 대접 추가요"를 외친다. 이 숙주나물이 정말 '쉐프의 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녀석 덕분에 부대찌개를 먹는다는 느낌보다는 부대찌개 맛이 나는 쌀국수 국물을 먹는 것만 같다. 해장에 굿~!! 숙주나물이 시원한 맛을 내고 소시지와 햄이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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