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청나게 걸었던 1일차 덕에 숙소에서 바로 기절했다. 너무 숙면을 취해서인지 얼굴은 부은 듯 한데 피로감은 그다지 없었다. 전날 숙소에 올 때 버스를 탔는데 버스 기사가 정류장을 못 외운 사실에는 여전히 어이가 없었다. 이거 뒤끝 작렬인가? -ㅅ- 여튼 내겐 새로운 충격이었다. + 어린 아이가 홀로 카운터를 보고 있는 365일 편의점에서 물을 사고 버스를 타러 정류장에 갔다. 어제 밤에 도착한 관계로 어느 방향쪽 정류장에서 타야할 지 영 판단이 안 설때쯤 당연히 저기 아니냐며 길을 건너는 애인님에게 살짝 놀랐다. 평소에 약간 방향치가 있었는데 말이지 ㅎㅎ 혼자 여행을 왔다면 지나가는 버스 우선 붙잡아 놓고 행선지를 물어 봤을텐데 낯을 가리는 나로써는 구차한 일 하나 덜어서 안심했다. + 순천역 2층에..
+ 모든 스트레치를 쓸 때 무게중심을 앞 볼에 주어야 한다. 뒷 축에 주게 되면 상체가 넘어가고, 그렇게 되면 속도가 점점 느려지게 된다. 속도의 저하 문제 외에도 균형감이 흐트러진다는 문제도 생긴다. + 스트레치는 센터점을 뒤로 빼다가 더 이상 갈 수 없게 되면 팔을 펴주면서 계속 센터점을 빼는 형태로 이루어 진다. 팔이 펴지는 시점에서 상체가 접여지게 되는데 이는 주저앉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센터를 계속 미는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스윙아웃 원스텝에서 뒤로 상체가 넘어가는 방식으로 가면 속도도 떨어질뿐더러 락스텝 보폭 크기에 따라 팔뤄가 딸려들어갈 우려가 생긴다. 하지만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스트레치를 이용한 원스텝은 어깨축의 이동폭이 크게 왔다갔다 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이 된다. + 텐..
애인님을 만나서 호감을 갖게된 후 눈 딱 감고 고백했었다. 그리고 승낙을 받았다. 1년. 1년 전의 일이다. 자정즈음에 통화 할 때 이야기 했던 말이지만 1년이 된 감상은 '여유로운 기쁨이 느껴진다' 이다. 많다면 많은 나이차이. 8살은 그리 큰 장애물을 아니었던 것 같다.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되었던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내가 원췌 애같고 인격형성이 덜 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서 어느정도는 정신적 나이 차가 줄어 든 것 같기도 하다 ㅎㅎ 민포로 시작되서 다운이로, 그리고 애인님이 되었다. 처음 너를 보았을 땐 상상도 못했던 지금의 관계가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 뒷풀이 때 집에 가지 말라며 칭얼거리고, 관심 없는 듯이 얼쩡거렸다. 고백한 날 처음으로 단 둘이 만나 같이 간 극장에서 엄청난 긴장감으로 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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