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hibed 가끔 춤이 재미없다고 여겨질 때가 있다. 그러한 감정은 자신이 어떤 시간에 어느 곳에 있던지 느낄 수 있다. 나에겐 춤은 재미이다. 즐겁지 않으면 춤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2년간 춰왔다. 블루스? 블루스 역시 그 특유의 끈적함이 즐겁다. 그래서 배우고 싶어하고 잘 추고 싶어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춤이 재미 없다고 생각된 적이 있었다. 머리와 가슴속은 혼란스럽지만 파트너에게 억지로 웃어보이는 삐에로 자빠. 하지만 대부분의 제너럴 파트너들은 알더라. 친한 댄서의 경우에는 바로 알아보고 물어보기도 한다. 자빠 혹시 안 좋은 일 있어? 왜 벌써 가? 이러한 감정이 오래가면 슬럼프가 되겠지. 하지만 다행히 나는 무심한 성격이다. 춤이 재미 없으면 아예 생각의 중심에서 구석으로 던져둔다. 어..
어제 왕십리 CGV에서 꿈속에서도 바랬던 아바타 2회차 관람을 하였다. 물론 IMAX 3D. 그것은 진리니까. 1회차 관람은 앞좌석에서 보는 바람에 목은 뻐근하고 눈도 아프고 했는데, 이번에는 정면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곳을 일찌감치 예약!! 편하고 판타스틱한 관람을 했다. 역시 아바타는 보면 볼 수록 빠져드는 요소가 있다. 처음 실사 3D를 접했던 1차 관람에서는 감탄을 연발하면서 주인공의 움직임에만 집중 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에는 이전 보다 시야가 넓어져 주인공 옆의 조연들의 연기나 엑스트라의 움직임과 여러 배경들도 눈에 잘 들어왔다. 특히 이번에 곳곳이 추가된 새로운 씬들과 아름다운 아바타의 모습은 다시봐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엔 영상미 외에 정말 중요한 재미꺼리가 있..
토요일(2010. 09. 11)에 홍대에 놀러갔다. 정확히 말하자면 책사러 간거지만. 홍대 도착 전까지 구름만 껴있던 하늘이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비를 흩뿌리기 시작했다. 이건 무슨 심보일까 싶었다. 우산을 폈다. 책을 싸게 파는 행사 때문에 홍대 올라가는 길 주차장에 천막이 설치 되어 있었다. 안그래도 협소한 곳에 우산까지 펴드니 더욱 좁아졌다. 종이에 물은 상극인법. 우산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하나에도 조심스럽더라. 폐장시간이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비가 오는 덕에 괜시리 파장이라도 날까봐 조바심이 났다. 어차피 이번엔 충동구매는 말자라는 다짐으로 갔기 때문에 딱 두권만 골라서 샀다. 딱 표지만 보고 샀다. 쿨하다. 이자빠. 정의란무엇인가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마이클 샌..
버즈입소문으로팔아라고객을전염시키는소리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전략 > 마케팅전략일반 지은이 엠마뉴엘 로젠 (해냄출판사, 2009년) 상세보기 책을 산지는 한 달 가량 되었다. 그 동안 스마트폰에 빠져서 이동시간에 동영상과 노래 듣느라 책을 소홀히 했었다. 뭐든 적당히 해야하는데 말이지... 그래서 과감하게 동영상과 음악감상을 줄이고 읽고자 다시 집어든 책이 '고객을 전염시키는 소리 버즈 입소문으로 팔아라'이다. 아직 챕터2 정도까지 밖에 못 읽었지만 독자를 책속으로 빨아들이기엔 충분한 책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챕터별 내용에 대해 블로그에 정리해 가면서 읽어야 겠다. 저자 : 엠마뉴엘 로젠 Emanuel Rosen 입소문 마케팅의 세계적인 권위자. 센프란시스코대학에서 MBA 학위를 ..
사랑합니다. - Fin -
아저씨는 격투씬 하나만으로도 '어머! 이건(DVD) 꼭 사야돼!'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영화였다. 내가 본 한국 액션 영화중 최고다. 물론 본 시리즈나 테이큰의 액션과 줄거리가 풀려나가는 발단이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많이 비교되고 있긴 하지만... 그것들은 영화에서 주는 강렬한 이미지 때문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특히 격투씬중 백미는 외쿡배우와 싸우는 칼싸움!! 영화를 보면서 그 액션에 '헉'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정도+ㅁ+d따봉 영화를 보기 전에 너무 잔인하다고 했던 영화평을 보고 나중에 TV에서 방영하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관람을 포기 하고 있었는데 무슨 변덕이었을까? 시간이 좀 남길래 표 끊고 봤다. 안 잔인했다_-;;; 고어틱한것도 없고...무서울 여지는 장기매매, 개미굴에서 느껴지..
살람하는 댄서들인 스윙스캔들 16기 졸업발표회를 기념해서 강사진, 도우미진들이 모여 공연한 동영상이다. 동영상으로 볼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내겐 간지따윈 없다. 살을 빼지 않는 한 단한번도 찾아오지 않을껄? ㅋㅋ 그래도 즐거워 보여서 보는 내내 나도 좋다. 중간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불타는 연기 부분만 없었어도_-;; 그래도 후회는 없는 공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없는 아드레날린을 모두 뽑아냈다. 간간히 재생해서 봐야겠다. - Fin -
16비트의 강습이 끝났다. '시원섭섭'하다. 상투적이지만 지금의 내 마음을 이렇게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말이 또 있을까? 좋은 사람들과의 시작에서 좋은 마무리까지. 일부러 신경안쓰는 척 하며 신경쓰는 내 스타일 그대로 그대들을 보살폈다. 그대들에게 익살꾼이 되고 싶었다. 취미삼아 우연찮게 접하게 된 스윙판이라는 공간에서만큼은 마음껏 웃으시길 바랬다. 내가 그 역할을 잘 해내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니, 나 혼자만의 역할은 아니었지. 강사, 도우미, 강습생 모두가 촘촘이 연결되고 연결되어 해 나가야할 역할이었다. 음. 그런점에서는 합격 도장을 스스로에게, 그대들에게 찍어주고 싶다. 2010년 여름은 모두가 하나로 추억될 소중한 여름이었다. 여름이 가는게 아쉬워 장대비가 쏟아진다. 내 감정도 울컥하며 쏟아지고..
리더가 보내는 음악에 대한 생각을 팔뤄가 '당췌~무슨 이야기야?'하고 되묻는다면, 그것은 리더의 리딩이 구리기 때문이다. 구린 것은 깔끔하지 못하다. Simple is Best. 커넥션을 통해 깔끔하고 담백하게 타고 들어오는 리딩. 뭐 이러한 리딩은 나에게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다. 난 혼자만의 필(feel)에 취해 잡동작이 낀 리딩을 하는 편이니까. 기본 박자에서 예고 없이 변박을 준다든지, 애드립을 한다든지. 하지만 깔끔한 리딩은 리더 혼자 힘으로만 만들어내는건 아닌 것 같다. 어쩌다 한 번 깔끔한 리딩이 들어갈라치면 팔뤄가 받아주지 못한다든지. 팔뤄가 리딩을 받긴 받았는데 그에 대한 표현을 잘 못해준다든지 하는 상호작용에 의한 문제점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정 파트너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어제 포스팅에 이어 휴가때 본 영화 리뷰 2번째 리뷰다. 기존에 나왔던 슈렉 시리즈를 무척 재미있게 보았던(무려 모두 극장 관람) 영화인지라 기본은 해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선택했다. 경험상 돈이 좀 들더라도 3D나 4D는 확실히 돈값을 한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강변 CGV에서 4D 예매를 하고 봤다. 방학 시즌과 휴가 절정기라 그런지 극장은 매우 북적 거렸다. 애들 많겠지 하는 불안감이 엄습 했지만, 나도 꺅꺅 거릴것임을 잘 알기에 얼른 입장해서 자리를 잡았다. 몇 편의 광고를 본 후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다. 역시 재미있었다. 영화 말고, 4D 시스템이_-;; 영화가 형편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특유의 그래픽과 유머코드, 그리고 시리즈 최초의 3D 입체 영상. 하지만 전편들과 같은 감동이나 깊이..
간만에 취하는 휴식. 5일간의 휴가 기간(토,일 포함) 동안 그간 목말랐던 문화생활을 몰아서 영위했다. 좋긴 했다만... 역시 몰아서 하는 것은 스트레스다_-;; 총 4편의 영화를 보았는데 리뷰를 남길 생각 하니 좀 귀찮긴 했다. 4편의 영화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인셉션 (휴가 -1일째, 2회 관람, 신촌 메가박스) 2. 이끼 (휴가 1일째, 강변 CGV) 3. 슈렉 포에버 4D (휴가 4일째, 강변 CGV) 4. 솔트 (휴가 마지막 5일째, 용산 CGV) 이 중 오늘 리뷰를 간단히 남길 영화는 기억에 그닥 남을 것 같지 않을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솔트'이다. 사실 빨리 안쓰면 내용을 까먹을 것 같은 가벼움의 영화이다. 이 기준을 적용해보면 리뷰 순서는 아마도... 솔트 -> 슈렉 -> 이끼 - ..
일요일 밤 케이블 티비에서 해준 영화이다. 참 오랜만에 봤다. 꽤 여러번 본 것 같은데 이번에는 시간의 간격이 컸는지 스토리가 가물가물해서 더 흥미있게 보게 된 듯하다. 재미있게 잘 만들어진 영화는 몇 번을 곰씹어도 맛이 나는듯... 사진 찾으려고 영화 검색을 해보니 1996년 작이란다. -_-d 벌써 14년이 된 영화라니. 헐리우드의 기술력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생사의 갈림길에 처한 사람들의 행동 패턴이 흥미로운 영화. 영화를 볼 때는 짜증나는 행동들이지만 막상 현실이라면,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하는 심오한(?) 고민을 유발 시켜준 영화이다 ㅋㅋ + 난 개인적으로 이 영화 전반부에서 잠깐 나온 '돈도 많고 스포츠력이 뛰어나 전문가의 말을 듣지않고 혼자 판단으로 깝쭉거리다가 죽은 캐릭터'가..
친형제는 한 부모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닮은점이 많다. 외모가 닮기도 한다. 행동하는 방식이나 성향이 닮기도 한다. 그렇다면... 의형제는 사회라는 현 시대의 공통분모를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닮은점이 생기게 된다. 각자 처한 현실의 상황이 닮은 사람들끼리 묶이게 되기 마련이다. 영화에서의 의형제는 조직에 버림 당한 후 자신의 가치를 찾기 위해 불안해 하는 동시에 고분분투 하는 과정에서 서로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끼게 되어 의형제가 된다. 사람이란,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기에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타인과도 의형제라는 타이틀 아래에 하나로 묶일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하긴... 돈 때문에 형제 끼리도 연을 (쉽게) 끊는 이 시대에 의형제는, 외로움을 거부하는 존재인 사람에게는 필연적인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이다. 로 각인이 남았던 감독의 작품이라 감상. 때도 느꼈지만 역시 이 감독의 역량은 대단하고, 재미있다. 좀 잔혹한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에서 보여줄대로 보여준 하드코어한 장면에 비하면 새발의 피. 과 같은 맥락으로 나치에게 학살 당한 유태인과 유태인 미군의 복수극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은 하나의 상황이 발생할 때까지 전개되는 과정이 참 흥미롭다. 서로의 마음을 넘겨짚어보는 대화나 소소한 동작들. 그 속에서 꾸준히 긴장감을 유발하는 것은 참 내가 좋아하는 대목이다. 특히 부비트랩의 줄이 '팅'하고 끊기는 느낌의 상황발생과 이어서 폭발하는 액션씬. 이것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그의 능력은 매우 탁월하다.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를 극장에서 ..
제라드 버틀러, 제이미 폭스 주연의 영화인 모범시민(Law Abiding Citizen)을 관람하기 전에 리뷰들을 살펴보다가 생각난 영화이다. 많은 리뷰어들 曰 "테이큰과 비교 할 수 있는 영화인 모범시민". 테이큰은 극장 개봉당시 극장에서 봤었는데 생각난 김에 모범시민 관람 후 집으로 와서 IPTV로 1,800원 결재 후 관람. 테이큰을 다시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자식들은 항상 부모님에게 누를 끼치는 존재라는 것이다. 극중 여주인공은 어려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나잇살 좀 먹은 나 역시도 내가 정의한 자식이란 단어에 속해있기 때문. 영화를 보는 내내 아버지가 생각나서 혼났다. 극중 아버지와..
요즘 영화가 몹시 땡겨 퇴근 후 노원 롯데 시네마에서 싱글관람. 개인적으로 주인공역을 맡은 제라드 버틀러(이하 시민)와 제이미 폭스(이하 검사)를 좋아하는지라 별 망설임 없이 보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욕심이 평범하게 살았던 한 시민을 괴물로 만들어 버린다. 범죄를 저지르고 시민에게 죽임을 당한 악당도 자신의 욕심을 채운 위한 댓가를 치른 것이며, 자신의 명성을 위해 숭고한 이유없이 악과 협상을 한 검사도 역시 욕심을 채운 후 큰 댓가를 치뤘다. 사실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괴물이 된 시민이 승리하기를 바랬다. 물론 결과는 반대였지만... 자신이 세상을 바꾸려는 목표로 설치한 폭탄에 죽는 시민이지만, 서서히 끓어오르는 화염씬은 기억에 상당히 오래 남을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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