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많이 왔다. 나안~ 하루 종일 우산 쓰고 돌아다녔을 뿐이고! 동생이 사준 비싼 신발 다 젖었을 뿐이고!! 비가 흩날려서 우산 쓰나 안쓰나 똑같았을 뿐이고!!! 맨 처음에는 물웅덩이도 이리 저리 살짝 살짝 피해보면서 다니지만, 어느 정도 신발도 젖고 옷도 젖으니까 오히려 대놓고 다니는게 편했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 그런것 같다. 무게추가 넘어가기 전까지는 자신의 의지를 관철 시키다가 어느 순간 추가 넘어가면 모든걸 포기하고 그 상황에 순응하고야 만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이러한 심리를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떠한 일에 올인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자신의 관심은 사방 팔방에 있을 때, 무게추가 쉽사리 넘어갈 수 있도록 설정 할 수 있는 훈련(?, 마인드 컨트롤)만 되어 있다면 좋지 않을까..
리얼님과 뢰이첼님의 블루스 2주차 강습을 들었다. 맨 처음엔 서먹거렸던 사람들이 이제는 조금은 친해진 날이 아니었나 싶다. (나만 그랬다면 오티엘 되겠다-_-;) 어찌 어찌 하다보니 조금 늦었는데 나를 본 리얼님이 목에 손을 긋는 포즈를 취해주셔서 너무 기뻤다 -_-; 다음부턴 지각하면 가만 두지 않겠단다. 늦게 미니올뎃에 들어가니 먼저온 강습생들이 지난주에 이어 몸을 느리게 만드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512박자동안 몸을 우측으로 90도 돌리는 연습을 했단다. 512박자라... 그 정도면 노래 한곡은 거뜬히 나올텐데, 노래 한곡 동안 몸을 천천히 돌리고 있었다니 ㅎㄷㄷ 이 날에도 역시 업바운스 연습을 했는데 감이 쉽게 잡히지 않아 어려웠다. 왜 이렇게 잘 되지 않는지... 역시 연습만이 살 길이다!! ..
아침에 청소하려고 빗자루 들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먼지를 다 쓸어내고 걸레질을 하기로 마음 먹은 자빠질라... 이게 사건의 전초였다-_-;; 욕실에 있는 걸레를 빨기 위해 슬리퍼를 신는 순간!! 슬리퍼가 물기에 미끄러지면서 나는 그대로 세면대 쪽으로 미끄러졌다. 퍽 관자놀이에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다. 너무 아프기도 하고 머리에 충격이 가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에 밖으로 기어나와 5분정도 누워있었다. 설마 머리에 피가 몰려 죽는건 아니겠지? ㄷㄷㄷ 어우~ 영화같은 것에서 사람이 세면대에 머리를 부딪혀 죽었을 때는 '어? 죽었네?'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내가 막상 일을 겪고나니까 장난이 아니다. ㅠ_ㅠ 공포감이... 오늘 오전까지 경과를 보고 계속 아프면 병원에 가야할 듯 싶다 한마디 : 데스티네이션이 남일은 아..
2009년 5월 19일 현재 3위 LG트윈스(이하 LG)와 4위 기아 타이거즈(이하 기아)간의 3연전 중 첫번째 게임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요즘 타선과 마운드의 조화를 이루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4위까지 치고 올라온 기아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금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7회말 현재 기아가 홈에서 LG를 6:0으로 앞서고 있는 중이다. 오늘 LG 투수진의 행보를 볼 때 기아의 승리가 무난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성급하게 포스팅하는 중이다 ㅋㅋ 작년까지 암울의 시즌을 보내온 기아가 올해 4위까지 올라와 준 것만 해도 예뻐죽겠는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게임을 기점으로 바로 위에 있는 LG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설 수있는 기로에 와있는 것이다. 정말 속된 말로 '캐안습'의 시츄에이션이 벌어지고 있다.드디어 타..
스포츠계에서 자신의 족적을 남긴 스타들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해당 스포츠의 고유 대명사 처럼 불리우는 선수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타들은 다음과 같다. 농구하면 마이클 조던, 샤킬오닐 테니스하면 페더러, 힝기스 골프하면 타이거 우즈 수영하면 펠프스 복싱하면 마이크 타이슨 축구하면 호나우두 이런식으로 스포츠 종목을 떠올리면 비엔나 소세지처럼 자연스럽게 엮여 생각나는 스타들이 있다. 그럼 야구하면? 나는 종범신이다 나는 꼬꼬마때부터 해태 타이거즈 팬이었다. 어떻게 좋아지기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87년 처음으로 사촌형을 따라서 야구장에 갔던것 같다. 그 때의 첫경험은 뇌리에 깊이 박혀있어서 지금도 야구장에 갈 때면 어린애 처럼 설레기만 하다. 탁 트인 공간, 수 많은 의자, 푸른..
조각과 거부기 이외의 본격적인 외부강습을 처음 듣는데...스트레치나 스윙아웃같은 부분에서 다른 부분들이 많다. 물론 강사들이 다르니 내용도 다를 수 밖에 없는건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나는 지난 6개월 동안 올바르다고 배워온 기존의 베이직 위에 새로 배운것들을 덧 씌우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고, 다른 강사들은 자신과의 스타일이 다른 베이직을 보고 지적을 하며 강습시간 내내 고치게 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물론 고마운 일이다) 이것은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 강습생 입장과, 자신의 스타일로 강습을 하는 강사 입장 모두 맞는 일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잘못 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기본이 부족하다고 느껴 외부강습을 받는 강습생 입장이 많이 불리하다. 새로운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강습생의 입장에서 당연한 것들이지..
(5월 10일)부터 카이군과 함께 리얼님의 블루스 강습을 듣기 시작했다. 4주 과정인데 우선 느낌부터 말하자면 꽤 괜찮은 느낌의 강습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 나는 이제 소셜댄스에 관해서는 편견이 없어지긴 했지만, 확실히 고정관념이란 무섭다. 소셜댄스는 사교댄스라고도 할 수 있는데 옛날 내가 꼬꼬마 시절에는 이 사교댄스가 불륜의 온상 처럼 언론에서 다뤄지는 바람에 인식이 참 좋지 않았다. 여러분도 들어봤을듯... 제비니 꽃뱀이니 하는 뭐 이딴거~ 그 중 최고봉의 불륜 제조기는 블루스라고 언론이 많이 다루었듯 하다.-_-;; 내 기억이 정확하진 않다 ㅋㅋㅋ 머릿속 깊숙히 박힌 고정관념을 깨고 내가 블루스를 배운다라니 나 스스로도 믿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난 배우기 시작했다 ^^ 우선 블루스를 감상..
지난주 토요일(5월9일)에 '스윙 스캔들'의 새로운 기수인 9기가 들어왔다. 스윙스캔들의 경우에는 새로운 기수들이 들어오면 '지터벅'강습을 끝낸 후 선배 기수들의 축하 공연을 한다. 나는 공연 끝나고 제너럴을 즐기려고 일부러 시간을 조금 늦추어서 갔는데... 왠걸~ 축하 공연만 1시간 정도 했다 -_-;; 플로어에 도란 도란 앉아서 공연을 구경하는 9기들을 보면서 문득 어떤 생각이 들었다. 보통 스윙댄스 동호회에 가입하는 사람들의 부류를 살펴보자면 개인적으로 검색해서 동호회에 들어온 사람들도 있겠지만, 원래 동호회원이었던 댄서들이 지인을 꼬셔 오는경우도 상당히 많다. 덕분에 자신이 데리고 온 지인 옆에서 같이 구경하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거 왠지~~~ 다단계 같다 ㅡ,.ㅡ;; 두둥~ ㅋㅋ..
2주 전쯤 올렸던 기아 관련 포스팅은 속이 꽉찬 남자의 Fire 덕분에 완전 예상이 빗나갔었다. 하지만, 이번 주에 올린 포스팅(기아 타이거즈는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은 어느정도 맞음에 기뻐하며 이어지는 내용의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후훗. 순위의 엄청난 지각 변동 전에 올린 글과 같이 이번 주에는 유독 팀간 랭킹 변동이 심할 만한 빅게임들이 많이 잡혀 있다. 아직 이번주의 경기들의 절반만이 소화가 된 상태인데 순위의 엄청난 지각 변동이 일어났기에 먼저 살펴보려 한다. (2009년 5월 8일 현재) 1위 SK 와이번스 (-) ... (對 롯데) 2승 1패 이번주 최대 이슈였던 롯데 몇몇 관중의 폭력 행사 등의 ... 피해자일까? 가해자일까? 아리송한 위치에 있는 리그의 최강자이다. 롯데를 상대로..
# 춤 추는데 왠지 흥이 나지 않았음. # 더덕, 째의 '만원의 행복'때 배웠던 패턴은 쬐끔 되는듯. 나름 마음의 위안거리. 훗 # 빠에가기 전 애들과 만나서 저녁식사를 하였음. 쭈꾸미 곱창 볶음 3인분에 볶음밥 3인분... 그리고 백세주 ㅡㅡ;; # 음악... 참.... # 또 다시 찾아온 홀딩 울렁증... # 심신이 노곤했던 하루 # 요즘따라 스트레칭을 소홀히 해서인지 춤추고 나면 몸이 아픔. 귀가중 종아리가 뭉쳤고, 글을 쓰는 지금(20090508/16:28) 발 뒤꿈치와 아침엔 무릎이 아팠음 -_-;; 찰스턴 연습 여파인듯. 서럽다. # 스트레치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함. 제대로 스트레치 하지 못하면 춤도 안될 뿐더러 졸구 대마왕이 될 수 있음 # 리얼님의 'T.B.B.C' 강습 듣기로..
저는 어떨 때는 자유로운 사고를 하기도 하는데 또 머리가 굳기 시작하면 도무지 잘 깨지지가 않습니다. 보수적인 성향이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단지 생각하기 싫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뭐.. 그래요 ㅠ_ㅠ 업무 적인 것에서도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큰 문제점입니다. 뭔가 하나의 기준이 머릿속으로 들어오면 쉽사리 떨궈낼 수가 없습니다. 특히 자유스러운 춤사위가 특징인 스윙 댄스에서 고정관념이란 큰 문제가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기본기에 대한 억척스런 고집.. 이런 것들은 너무나 중요합니다만, 리더의 입장에 있어 패턴의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자유스러운 춤에 반대 되는 것 같습니다. 패턴을 배울 때는 패턴의 시작과 끝을 연속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그것을 연습해서 몸에 익히게 되면 그 때부터는 자기 것..
2주전 한기주의 블론세이브로 기회를 말아먹은 기아 타이거즈지난 주 기아타이거즈(이하 기아)는 롯데 자이언츠(이하 롯데)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둬 스타트를 잘 끊는가 싶더니, 한화 이글스(이하 한화)전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어 아쉬운 면을 많이 남겼습니다. 표면적으로는 3승 1무 2패의 성적이지만 올해 규정상 무승부는 사실상 패와 같은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3승 3패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5할의 성적이면 무난하지 않느냐?' 하고 의문을 제시할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바로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한화전에서 조금만 분발 해 주었다면 승차를 줄이며 바짝 추격할 수 있었다라는 점에서 아쉬울 뿐입니다. 게다가, 무승부가 되어버린 한화와의 3연전중 첫번째 게임에서..
저는 스윙댄스에 심취해 있습니다. 곰곰히 스윙을 즐긴 시간을 계산해 보니까 벌써 8개월이 지났네요. 참 시간이 빠릅니다. 특히 이 스윙판은 시간의 속도에 둔감하게 하는 마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람과의 소통을 느끼며 추는 소셜댄스라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제가 몸 담고 있는 동호회는 '스윙 스캔들'이라는 네이버 카페입니다. 지금 사당에 있는 '사보이'라는 BAR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입니다. 지금 현재 9기를 모집중에 있는 생긴지 1년이 조금 넘은 신생 동호회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풋풋하고 좋습니다. ㅋㅋ 나만 안풋풋한듯 ㅡㅡ;; 저는 그 중 5기입니다. 어제(2009. 05. 02) 졸업파티는 우리 '스윙 오즈'가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리 스윙..
올해는 영화를 많이 많이 극장에 가서 보자는 다짐을 년초에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일까요? 리스트를 작성해 놓으면 보게 되겠지... 하는 생각에 5월에 보고 싶은 영화 리스트를 포스팅합니다. 1. 박쥐 국내 최고의 이슈 메이커이고 멋진 영화들을 제작해 온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죠. 이미 많은 언론에서 언급을 해 온 만큼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다고 봅니다. 시사회 평을 보니까 호불호가 갈릴듯 한 작품같은데요, 개인적으로 박찬욱이라는 라벨이 붙은 작품들을 좋아하는 자빠질라라서 꽤 기대중입니다. 과연 어떠한 영상을 보여주고 어떠한 스토리가 전개가 될지가 궁금하네요. 흡혈 신부와 친구 부인과의 불륜이라... 종교계에서 반발을 일으킬만한 파격적인 소재와 언론에 이미 공개되어 논란이 된 송강호씨의 성기 노출씬 까..
지난주 타이거즈의 행보 지난 주 기아타이거즈(이하 기아)는 두산베어스(이하 두산)에게 홈에서 뼈아픈 3연패를 당한 후 삼성라이온즈(이하 삼성)에 1패를 더해 4연패를 당했었습니다. 두산과의 경기에선 끈질긴 공격력을 보여주었는데 마무리 한기주의 블론세이브는 너무 아쉬웠지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 윤석민 선수 마무리 체제는 절대로 유지 되어서는 안됩니다. 빨리 파이어볼러 한기주 선수의 컨디션(정신적, 육체적)이 올라와 주었으면 좋겠네요. 시즌 초반 상위권 도약이 걸린 기로에 섰던 기아는 그 후 삼성에게 2연승을 함으로써 2승 4패의 좋지 않은 성적으로 지난주를 마무리 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삼성에게 2연승한게 다행이었습니다. 다 잡은 게임을 연속으로 놓치고 의기소침해져 있었을 기아인데 삼성에게까지 연패..
몬스터 vs 에이리언 감독 롭 레터맨, 콘라드 버논 (2009 / 미국) 출연 한예슬, 리즈 위더스푼, 세스 로겐, 휴 로리 상세보기 4월 27일에 엽문 보기 전타임에 시간이 조금 비어 몬스터 VS 에어리언을 보러 갔습니다. 영상의 미학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 정말 강추 입니다. 대신.... 꼭 IMAX 3D 입체로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이 영화와의 조우 (정보 습득) 저는 지하철을 애용하고 있는 서울의 평범한 시민입니다.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차가 오기를 기다릴 때 주로 어떤 행동들을 할까요?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 사람, 책을 보는 사람,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 멍 때리고 있는 사람 등등 여러가지 행동들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미니 매점(-_-..
저는 스윙 스캔들이라는 동호회에서 스윙댄스를 열심히 즐기고 있습니다. 벌써 얼추 9개월째에 접어든 것 같은데요. 아직까지 재미 있는 걸 보면 저와 잘 맞는 녀석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같이 올리는 동영상은 제가 정규 6개월 과정을 마치고 졸업공연을 했을 때, 기짱이라고 잭앤질에 불려나가서 어설픈 춤사위를 펼쳤던 손발이 오그라드는 동영상입니다. ㅋㅋ 3분정도쯤에 저의 린디합 선생님인 조각쌤과 제너럴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저를 평소에 알고 지냈던 사람들은 동영상보면 매우 낯설어 할듯 싶네요 ^^ 잭앤질 참가자 / 조각&거부기, 더덕&미소, 바이준&올리비아, 제케&뽀숑 外 강습생들 동영상 / 스윙 스캔들 글 / 자빠질라 제 글이 유익 하셨다면 RSS로 쉽게 구독해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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